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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사메 마리사 시나리오

데이터 출처: Touhou Patch Center — Th105/Marisa's Scenario.
원문은 CC BY-SA 4.0을 따르며, 동일한 라이선스로 재배포했습니다.

스테이지 1

화자대사
마리사곤란하구만. 이렇게 비가 계속 오면 빨래를 널 수가 없잖아.
마리사왜 장마철이 끝났는데도 비가 그칠 생각을 안 하는 거냐구.
앨리스그러면서 장마철이 끝난 건 용케 알았네.
마리사오옷, 어느새 이런 곳까지.
앨리스아, 또야......
앨리스요즘 우박이 너무 잦아서 빨래를 못 하겠어.
마리사거 희한하네, 우박이 다 쏟아지고.
앨리스원래대로라면야 그렇지. 하지면 올해는 장마 끝나고 나서 우박만 계속......
마리사그러면서 장마철이 끝난 건 용케 알았구만.
앨리스너만큼 바보는 아니니까 말이지.
마리사이제야 알겠다.
마리사네가 숲의 습도를 올리는 주범이지?
앨리스내가 뭐가 좋아서?
마리사낸들 알겠냐. 이유는 쓰러뜨린 다음에 느긋하게 들어주겠어.
패배
앨리스습도를 올리는 게 누군지 곰곰히 생각해 보렴.
앨리스비를 부르는 바보 씨.
승리
마리사그게 아니지! 우박보다 비 쪽이 더 문제라구.
앨리스우박이라도 문제거든?
마리사나 원, 또 비가 오잖아......
마리사즉, 이 비는 나보고 햇님을 되찾으러 가라고 말하는 거겠지?

스테이지 2

화자대사
마리사기우제라는 건 흔히 들어 봤는데 그 반대는 뭘 어쩌면 되는 거지?
마리사설마하니 '맑음이인형' 같은 미신을 믿을 수도 없고.
레이무거기 있어?
마리사지금은 없어.
레이무내 눈 앞에 있잖아.
마리사엉? 난 햇님이 여기 없다는 뜻으로 말한 건데.
마리사왜 네가 오자마자 날이 쨍쨍 개는 거냐.
레이무요즘은 <accent>가뭄</accent> 걱정할 정도로 맑으니까.
레이무이대로 가다간 식물이 전부 말라버리겠어.
마리사이 숲 좀 봐라. 비가 하도 와서 이대론 숲이 썩어버리겠다고.
레이무그런 거 알까보냐.
마리사이제야 알았어.
마리사네가 햇님이구만. 빈둥대니까 날씨가 이 지경인 거 아냐.
패배
레이무무슨 소릴 하는 거야.
레이무난 지진 피해를 살펴보러 온 것 뿐인데.
승리
레이무왜 다짜고짜 싸운 건지 잘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 지진은 별 일 없었어?
마리사지진? 딱히 아무것도 못 느꼈는데.
레이무그럴 리가 없는데...... 신사가 무너질 정도의 지진이었다고.
레이센거기 마법사는 아무것도 몰라.
마리사오 뭐야 뭐야? 오늘은 가게 개점 이래로 손님이 바글바글하구만.
레이센가게 같은 걸 하고 있었어?
마리사실은 오래 전부터 하고 있는데 요즘 불경기잖냐.
레이센그건 그렇고, 지금 무서운 일이 일어나려 하는데 당신은 대체 뭐 하는 거야.
마리사방금 전까진 날씨가 맑았는데 또 이상해졌네. 무서운 일이란 게 이거냐?
레이센아니, 지진 이야기야.
레이무지진이라면 오늘 아침에 일어났거든?
레이센어? 오늘은 아무것도 못 느꼈는데......
레이센뭐, 만약에 일어난다면 그렇게 작은 지진일 리가 없다고 생각해.
마리사어떻게 그런 걸 다 알어?
레이센흥, 따라와 봐.

스테이지 3

화자대사
레이센여기라면 잘 보이겠지? 요괴의 산에 걸린 구름.
마리사지금 날씨가 별로라 잘 안 보이는데.
레이센부자연스런 색의 구름, 이상한 날씨. 이게 뭘 뜻하냐면,
마리사아 진짜,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어. 난 맑고 더운 여름을 되찾기만 하면 된다고!
패배
레이센그건 그렇다치고, 신사에서 지진이 났다고? 뭔가 부자연스러운걸.
승리
레이센아우, 모처럼 설명해주려고 한 건데.
마리사또 비가 오잖아?
마리사아무래도 내 주위에만 비가 오는 걸지도 모르겠는데.
마리사사실 난 비를 몰고 다니는 여자였단 말인가......

스테이지 4

화자대사
마리사엄청난 걸 발견했다구.
마리사이대로 계속 산을 올라서 구름 위까지 가면 분명 끝내주게 맑겠지?
마리사그건 곧 햇님도 거기 있다는 뜻이렷다.
마리사......
마리사......날씨는 개판이지만 나는 지지 않겠어. 목표는 구름 위!
아야누가 산에 들어왔다고 보고가 들어와서 찾아왔더니, 또 너야?
마리사오우, 바람 쌩쌩 부는데 순찰하느라 고생 많다.
아야뭘 잘난체 하는 거야.
아야텐구인 내가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요즘들어 바람이 여간 센 게 아니거든?
아야뭘 어떻게 해도 이 바람이 그치질 않는다고.
마리사어디든지 날씨 때문에 고민하는 건 마찬가지구나.
마리사그래도 그건 풍신한테 하소연하면 어떻게 안 되는 거냐?
아야그게 말이야, 아무래도 바람이 부는 게 내 주변 뿐인 것 같거든......
마리사흠 흠.
마리사뭐, 어찌됐든 나는 이제부터 비가 없는 세계로 여행을 떠날 생각이라서.
아야어떻게?
마리사산을 올라가서 구름 위까지 가는 거지.
아야그러니까 어떻게?
아야어떻게 텐구의 눈을 피하면서 산을 올라가시려고?
패배
아야자, 얌전히 돌아가라고.
아야구름 위로 가봤자 아무것도 해결 안 된다니까.
승리
마리사자, 나는 간다. 거기에 산이 있으니까.
아야별 수 없네. 당신은 이미 요주의 인물이니까.
아야충분히 각오하고 올라가라고.
마리사걱정 마, 이번엔 산은 그냥 <accent>체크포인트</accent>니까.

스테이지 5

화자대사
마리사구름 속은 거칠지만 여기만 넘으면......
마리사기다려라, 비 없는 세계야!!!
이쿠잉어는 폭포를 거슬러올라 용이 되고 용은 뇌운 속에서 자라난다.
이쿠이 구름 속을 헤엄쳐 오르는 인간 분이 계시다니.
이쿠그런 당신은 누구시온지요?
마리사오호라? 뭔가 방해꾼 같은 녀석이 출현했는데.
이쿠저는 당신을 방해하지도 않고 그 무엇도 하지 않습니다.
이쿠단지 환상향의 미래를 염려하며, 그리고 그에 대한 경고를 드릴 뿐이랍니다.
마리사방해만 안 한다면 굿바이다. 신세 졌어.
이쿠당신은 어찌하여 이 구름을 넘으려 하시는 것인지요?
마리사아무리 기다려도 날이 갤 생각을 안 하니까 그렇지. 비는 내 주변만 온다는 것 같은데 말야.
이쿠그럼, 구름을 넘어가서 어떻게 하시려는 거죠?
마리사글쎄다. 아무튼 구름 위라면 일단 비는 안 올 거 아냐?
이쿠이 무슨 놀랍도록 단순한 사고방식인지......
이쿠분명히 구름 위라면 비는 내리지 않을 겁니다.
이쿠그러나 지상으로 돌아가면 그것도 끝.
이쿠그대로 구름 위에서 지내실 생각이십니까?
마리사훗, 난 바보가 아니라구!
마리사날씨를 조종해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녀석이 있다면,
마리사범인은 날씨 변화가 없는 장소에 있을 터.
마리사난 그 녀석을 박살내고 맑고 더운 여름을 되찾을 속셈이다 이거지.
이쿠그러시군요. 날씨가 그렇게나 이상한 지경이 되어 있는 줄은 미처 알지 못 했사옵니다.
이쿠저는 항상 구름 속에 있으니 날씨도 달라질 일이 없으니까요.
마리사......그리고, 범인도 지금 발견했거든!
패배
이쿠하지만 저는 범인이 아닙니다.
이쿠저는 이제부터 환상향에 계신 분들께 어떠한 일을 전해드리러 가야만 합니다.
이쿠그것은 무척이나 막중한 임무니까요.
승리
마리사이겼다! 이제 맑음!
이쿠그럴 리가 없사와요.
이쿠설령 저를 쓰러뜨린다 해도, 환상향의 비극적 미래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답니다.
마리사뭐야, 아까부터 미래 타령만 하고.
이쿠이 환상향에 머지않아 파멸적인 지진이 일어날 것입니다.
마리사......듣고 보니 누군가 그런 소릴 했던 것 같은......
마리사잠깐!? 레이무는 지진이 오늘 아침에 있었다 그랬는데?
이쿠어쩌면 그것도 징조일지 모르겠네요.
마리사그런 일이 있나. 지진이 오면 내 밑천이 작살난다구.
마리사그거 어떻게 안 되는 거냐?
이쿠저에게는 지진을 다스릴 힘은 없사옵니다. 다만,
마리사다만?
이쿠이 구름 위쪽에 지진을 진정시킬 수 있는 분이 계시지요......
마리사틀림없어. 내 목적지는 구름 위가 맞아. 내 감은 하나도 틀린 게 없다니까!

스테이지 6

화자대사
마리사거 봐라.
마리사구름 위는 날씨 짱 좋잖아.
텐시하늘로서 대지를 다스리고,
텐시땅으로서 요석을 제어하며,
텐시사람의 붉은 마음을 비추리라.
텐시이제야 겨우 와 줬잖아.
마리사뉘신지?
텐시나는 천계에 거주하는 히나나위 가의 사람.
마리사너냐? 이것저것 저질러 놓은 녀석이.
텐시이것저것이라고 하면 잘 모르겠지만.
텐시내가 저질렀을걸?
마리사뭔 짓거릴 저질렀는데?
텐시당신 기질은 습하고 무거운 쪽이네.
텐시난 모두의 기질을 붉은 안개로 만들어 모으고 있었어.
텐시그 안개가 하늘로 올라와서 붉은 구름을 만들어 낸거고.
텐시미칠듯이 아름다운 여름이었지?
마리사하여간 취향이 제정신이 아닌 놈들이 너무 많아. 이 세계에는.
텐시붉은 구름은 천재지변을 일으키는 하늘의 기적이야.
텐시나의 비상의 검으로, 사람들의 기질이 구현된 붉은 안개를 모아서~
텐시<accent>대지를 뒤흔드는</accent> 기적 말이지.
마리사왁, 지진!? 뭔진 잘 모르겠다만 그것도 네가 저질렀냐?
텐시지금까지 뭘 들은 거야.
마리사뭔 소릴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
마리사그렇지만 지진은 문제가 되지. 내 집은 내진설계로 지은 집이 아니니까.
텐시뭐, 나도 딱히 환상향에 대지진을 일으키고 싶은 건 아냐.
텐시천인의 생활은 따분하다고. 나도 지상에 사는 녀석들처럼 놀고 싶어.
텐시그래서 이렇게 지진의 징조를 슬쩍 보여주면 누군가가 날 막으러 올 거라 생각했거든.
텐시그렇게 해서 찾아온 사람이 당신.
텐시그런데, 당신이 날 만족시켜 줄 만한 인간일지 모르겠네?
텐시여러모로 좀 아닌 것 같아서.
마리사뭐시라? 말 하나하나가 승질 돋구는 녀석이구만.
마리사내가 지금 너한테 낚인 월척이라 이거냐?
마리사그거 안됐지만 지진 얘기는 아주 방금 전에 들었거든. 내 목적은 말이지,
텐시날씨겠지? 당신 주변은 계속 비만 내렸으니까.
마리사음냐. 거기에 산이 있으니까 올라왔던 것 뿐이다.
텐시뭐 됐어. 하지만 날 내버려 두면 당신 집도 무너질 텐데?
마리사그런데 너 말야, 등산 중에 사람 얼굴을 보면 말이지.
마리사서로 인사 정도는 하는 게 예의거든!
텐시그래, 바로 그거야.
텐시당신들은 이변을 찾아서 해결하면 돼.
텐시그게 요괴들에게도 기쁜 일이니깐.
마리사그쪽에서 안 덤비면 나도 안 덤빈다구?
텐시후후후, 당신의 눅눅한 이슬비 기질. 내 찬란히 반짝이는 날씨와 어디 한번 비교해보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