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즈카 코마치 시나리오
데이터 출처: Touhou Patch Center — Th105/Komachi's Scenario.
원문은 CC BY-SA 4.0을 따르며, 동일한 라이선스로 재배포했습니다.
스테이지 1
| 화자 | 대사 |
|---|---|
| 코마치 | 후후후. 재밌는 심심풀이를 찾아냈다고. |
| 코마치 | 분명 날씨는 그 사람 기질이 구현된 거였지. |
| 코마치 | 기질, 즉 유령. 그러니까 각자 주변의 날씨를 살펴보면 |
| 코마치 | 사후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거야. |
| 마리사 | 우엑, 사신이잖아. 벌써 날 데리러 온 거냐? |
| 코마치 | 오호라, 넌 이슬비의 기질을 갖추고 있구만. |
| 마리사 | 뭐시라? |
| 코마치 | 이슬비는 옅고 어두워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상냥함을 가지고 있어. |
| 마리사 | 헷, 쑥스러운걸. |
| 코마치 | 반면, 결코 주역은 될 수 없는 유령이 될 거야. |
| 코마치 | 성불도 환생도 하지 못하고, 그저 피안에서 심판받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는 유령. |
| 마리사 | ......역시 데리러 온 건가? |
| 코마치 | 어, 그렇게까지 기대하고 있다면야 나도 어쩔 수 없는데. |
| 패배 | |
| 마리사 | 사신을 이기면 불로불사가 되는 거 맞지? |
| 마리사 | 아, 하지만 그러면 역시 천인 비슷한 거잖아? |
| 마리사 | 그건 좀 싫다. |
| 승리 | |
| 코마치 | 하하하핫, 농담이야 농담. 잠깐 놀러왔을 뿐이야. |
| 마리사 | 네가 날 데리러 올 때 내쫓으면 역시 안 죽는 거야? |
| 코마치 | 일단 난 뱃사공이니까 널 데리러 오지는 않는데...... |
| 코마치 | 데리러 온 사신을 이긴다면야 수명은 조금 늘겠지. |
| 코마치 | 선인이나 천인 같은 놈들은 사신들과 싸우는 족족 이기니까 그런 거야. |
| 코마치 | 보통 인간들은 당최 이길 수 없어. 마음의 틈을 찌르는 정신공격이니까. |
| 마리사 | 천인이란 게...... 지금 레이무 신사 고치고 있는 놈 맞지? |
| 마리사 | 그 녀석처럼 되는 건 질색이야. |
| 코마치 | 어? 천인이 왜 신사 수리를......? |
| 코마치 | 그 무녀는 발도 참 넓네. |
스테이지 2
| 화자 | 대사 |
|---|---|
| 코마치 | 여기도 분명 인간이 있었을 텐데. |
| 사쿠야 | 어머나, 사신이 마중을? 모처럼 오셨지만 정중히 사양할게요. |
| 코마치 | 날이 흐려졌구만. 거기다 바람도 불고...... |
| 코마치 | 넌 좀 흐린걸. |
| 사쿠야 | 왠지 예의없는 소릴 듣고 있는 것 같은데. |
| 코마치 | 좋은 거야. 흐리다는 건 화사함도 풍요로움도 없지만 해로운 빛을 차단해주니까 살기 편한 데는 제일이거든. |
| 코마치 | 타고난 재주가 있는 기질이라는 뜻이야. |
| 사쿠야 | 어머, 그거 칭찬인가요? |
| 코마치 | 그런 유령들은 살아있을 때 처세술이 뛰어나서 무엇 하나 불편함 없이 살고 있어. |
| 코마치 | 하지만 이게, 피안에서 재판을 받을 때는 처세술 때문에 좋은 판결이 잘 안 나온단 말이지. |
| 사쿠야 | 꽤나 먼 미래의 이야기군요...... 아무튼 사신이라면 됐으니까. |
| 코마치 | 에이, 그렇게 굴지 말고. 여기선 우선 한 판 어때? |
| 패배 | |
| 사쿠야 | 아직 죽을 수는 없어요. |
| 사쿠야 | 하지만 죽고 싶지 않아도 언젠간 죽을 때가 찾아오겠죠. |
| 승리 | |
| 코마치 | 걱정 마, 혼은 안 빼갈 테니까. |
| 사쿠야 | 그럼 어째서...... 아니면 평소에 하는 그건가요? |
| 코마치 | 응? 평소에? |
| 코마치 | 아아, 아니 그게 말이지, 휴식도 일의 일부니까. |
| 코마치 | 처세술에 뛰어난 댁이라면 잘 알잖아? |
스테이지 3
| 화자 | 대사 |
|---|---|
| 코마치 | 분명 여기도 재밌는 녀석이 있었지. |
| 요우무 | 어라? 수고하시네요. 유령 일 때문에 무슨 벌이라도 받았나요? |
| 코마치 | 듣고보니 유령이 잘려나가는 일은 많이 줄어든 것 같은걸. |
| 코마치 | 뭔 일이었는진 잘 모르겠는데, 그거 네가 한 짓은 아니지? |
| 요우무 | 네, 그건 아무래도 천인이 한 짓이라는 것 같더라고요. |
| 코마치 | 뭐야 그게. |
| 요우무 | 지금 천인이 와서 신사 고치고 있는데, 거기서 이것저것 들었거든요. |
| 요우무 | 베는 것을 통해 <accent>하늘로 기를</accent> 올려보내고 몸 주변에 감도는 <accent>날씨</accent>를 바꾼대나 뭐래나. |
| 요우무 | 지금은 벌써 관둬서 날씨도 점차 원래대로 돌아갈 거래요. |
| 코마치 | 뭐라고!? |
| 요우무 | ? |
| 코마치 | 아, 아무것도 아냐. 그, 그건 잘 된 일이네. |
| 코마치 | 암튼 네 주변 날씨는 놀라울 정도로 맑은 하늘이구만. |
| 요우무 | 더워서 맘에 들진 않지만요. |
| 코마치 | 이만큼 맑으면 한바탕 벌이고 싶어지는걸. |
| 요우무 | 꼭 그렇지도 않은데요. |
| 패배 | |
| 요우무 | 일단, 유령을 쓸데없이 베고 다닌다는 의심이 걷혀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
| 요우무 | 유령은 우울할 때만 베고 다니니까 그렇게 많이 베진 않거든요. |
| 승리 | |
| 코마치 | 창천은 활동의 상징으로서의 공허함. |
| 코마치 | 살아서 그 기질을 가진 녀석들은 드물지만 죽은 자들한테선 많이 보이는 기질이야. |
| 코마치 | 마음이 뻥 뚫린 유령이 될지도 모르겠는걸. |
| 요우무 | 마음대로 사후를 진단하지 말아주세요. |
| 코마치 | 아 이런, 이제 이 장난도 좀 있으면 못 하게 되겠구만. |
스테이지 4
| 화자 | 대사 |
|---|---|
| 코마치 | 사람이 삶을 산다는 것은 곧 헤매는 것이다. |
| 코마치 | 미혹의 죽림이라는 이름을 붙이다니, 살아 있다는 걸 부각시키고 싶은 걸까. |
| 코마치 | 여기엔 불로불사 패거리들이 살고 있었지. |
| 레이센 | 길 잃었어? |
| 레이센 | 아, 당신 사신이네요? 일 안하기로 유명하고. |
| 코마치 | 여기서 일해줬으면 좋겠어? |
| 레이센 | 정중히 사양합니다. |
| 코마치 | 호오, 날이 맑은데도 바람이 불어오다니. |
| 레이센 | ? |
| 코마치 | 바람은 마음의 균형이 나쁜 자에게 나타나는 기질. |
| 코마치 | 상대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그런 유령이겠군. |
| 코마치 | 처세에는 비교적 유능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의 병을 앓기 쉽지. |
| 레이센 | 무슨 말이죠? |
| 코마치 | 하지만 네 하늘은 맑은 걸 보니까 망설임은 딱히 없는 것 같구만. |
| 레이센 |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헤매는 게 아니라면 얼른 돌아가세요. |
| 코마치 | 뭐, 그렇게 깐깐하게 굴지 말라니깐...... 조금 정도는 놀다 가도 되잖아? |
| 패배 | |
| 레이센 | 저는 지금 바빠요. |
| 레이센 | 당신은 일하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
| 승리 | |
| 코마치 | 바람이 잦아들었네. 벌써 시간 다 됐나? |
| 코마치 | 그건 그렇다 치고, 너도 죽은 다음의 일은 생각해둬야지 않겠어? |
| 레이센 | 왜 죽은 다음의 일을 생각해야 되는데요? |
| 코마치 | 그게 내 일이니까. |
| 레이센 | 뭐, 그냥 삼도천 건너가서 조용히 있고 싶어요. |
| 코마치 | 흐음, 그래. ......뭐 꿈은 크게 가져야지. |
스테이지 5
| 화자 | 대사 |
|---|---|
| 코마치 | 뭐야, 아직 전혀 고쳐진 기색이 없잖아. |
| 코마치 | 이래서야 시간 꽤나 걸리겠어. |
| 레이무 | 아, 땡땡이 사신이다. 참배라도 하러 왔어? |
| 코마치 | ......아~ 덥구만. 구름 한 점 없을 정도로 쾌청한걸. |
| 레이무 | 시간이 지나면 날씨도 돌아올 거라고 했지만 아직 이 모양이야. |
| 코마치 | 쾌청하다는 건, 해로운 빛이든 지상의 생기든 완전히 그냥 통과시켜. 낮엔 덥고, 밤엔 추워. |
| 코마치 | 비뚤어진 일은 하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융통성 없고, 무자비해서 한 치의 상냥함도 없지. |
| 레이무 | 시끄러. 방해하러 온 거면 얼른 나가. |
| 레이무 | 근데 딱 보니 농땡이 부리러 온 거네. |
| 코마치 | 아주 잘 알고 있잖아. |
| 패배 | |
| 레이무 | 그렇게 돈이 많으면 여기에 새전 좀 넣어달라고. |
| 레이무 | 근데, 이 돈...... 어느 나라 돈이야? |
| 승리 | |
| 코마치 | 자, 이제 슬슬 일하러 돌아가볼까? |
| 레이무 | 좋겠다아. 근무시간 맘대로 정하고. |
| 코마치 | 그만큼 일도 많다는 거야. |
| 텐시 | 어라, 뭔가 재밌어보이는 거 하고 있네? |
| 코마치 | 이런, 넌 누구지? |
| 텐시 | 여기 신사 복원을 부탁받아서. 지금 계획을 세우는 중이야. |
| 코마치 | 그렇다는 말은...... 네가 천인 맞지? |
| 텐시 | 당신은......? 히엑! 혹시 사신!? |
| 코마치 | 그래, 우는 아이도 뚝 그친다는 사신이다. |
| 텐시 | 사신이 천인인 나한테 무슨 볼일인데? |
| 코마치 | 천인도 인간과 동일하게 수명을 가진 존재야. 단지 수명을 늘려서 죽지 않을 뿐. |
| 코마치 | 그 정도는 알고 있겠지? |
| 코마치 | 내가 보기엔, 넌 벌써 몇 번이나 수명을 늘려왔어. |
| 코마치 | 그 때마다 널 데리러 온 사신을 쫓아 보냈다는 뜻이겠지. |
| 텐시 | 후후훗.@ |
| 텐시 | 그래. |
| 텐시 | 다시 날 데리러 왔다고? 쓸데없는 짓이라니까. |
스테이지 6
| 화자 | 대사 |
|---|---|
| 텐시 | 사신의 마중에 홀릴만한 미혹 따윈 없거든. |
| 코마치 | 뭐, 데리고 가는 건 내 관할 밖이지만. 이 몸은 단순한 뱃사공이라서. |
| 텐시 | 뱃사공? 혹시 삼도천의? |
| 코마치 | 그래. 그래서 이 몸은 멋대로 사람을 죽이진 않아. |
| 코마치 | 하지만 말야. 기질을......유령을 멋대로 썰어대고, 그럼 못 쓰지. |
| 텐시 | 흐~응. |
| 코마치 | 다 들었어. 네 짓이지? 유령을 하늘의 기질로 바꾸고 다니던 게. |
| 코마치 | 유령이 강을 못 건너면 이 몸이 구박받거든. 그게 얼마나 곤란한지 아냐? |
| 텐시 | 이거 재밌잖아. 정기적으로 데리러 오는 사신들과 싸우는 게 |
| 텐시 | 내 몇 안 되는 재미였는데, 뱃사공과도 싸워볼 수 있다니. |
| 코마치 | 사신을 얕보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천인은 사신을 두려워하지들 않던가? |
| 텐시 | 천인이 꺼려하는 건 오쇠가 찾아오는 것. |
| 텐시 | 사신은 그 중 하나인 두상화위. 즉, 머리의 꽃을 시들게 하는 것이지. |
| 텐시 | 그치만, 오쇠 중의 하나, 불락본좌는 사신들 덕에 내겐 통하지도 않거든! |
| 패배 | |
| 텐시 | 잘나봤자 뱃사공이지. |
| 텐시 | 이상한 정신공격을 걸어오는 사신들과는 격이 다르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