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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엔딩

데이터 출처: Touhou Patch Center — Th20/Marisa's Endings.
원문은 CC BY-SA 4.0을 따르며, 동일한 라이선스로 재배포했습니다.

엔딩 9

  아사마 정예산의 가장 깊은 곳.
  키리사메 마리사는 고전 끝에   불변의 여신, 이와나가 아리야를 무찔렀다.
아리야「그 이변석, 역시 진짜였구나.
당신 덕분에 일도 쉴 수 있겠어. 고마워」
마리사「잠깐,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려놓고 가라고」
아리야「그거라면 괜찮아. 내가 힘을 거둬들이면,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아올테니.
허나……」
아리야「바깥 세계로부터 터무니없는 양의 더러움 또한 흘러 들어오고 말 겁니다.
그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당신 하기 나름입니다」
마리사「뭐라고? 내 하기 나름이라니…… 무슨 말이야?」
아리야「환상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두는 게 좋을 겁니다」
  홍마관.
  호수 근처에 위치한 흡혈귀의 저택.
파츄리「……확실히, 이 이변석엔 아가씨의 힘이 담겨있네」
마리사「그치?」
파츄리「그런데, 이런 물건을 만들었다는 들은 적이 없는데」
마리사「그럼 문제 있는 거 아냐?」
파츄리「문제네.」
마리사「누군가가 마력을 훔쳐낸 거야. 저작권 위반이지.」
파츄리「아니, 문제되는 부분은 그게 아냐」
마리사「헤에?」
파츄리「이 이변의 힘을 필요로 하는 무언가가 일어난다는 그런 얘기야」
마리사「아, 아~」
마리사「사실 이미 일어난 뒤야. 이 돌멩이 덕분에 해결했지만.」
파츄리「……
또, 또 그러네-, 농담은 그만 하고」
마리사「아니 진짜라니까. 근데, 그 돌멩이가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 파악이 안돼서 말이지. 그래서 너희들 있는 곳으로 온 거야」
파츄리「……그래? 그런데 왜 내가 이변이 일어났던 걸 알아차리지 못한걸까?」
마리사「그게 이번 이변의 본질이었으니까.
아무래도 변화를 거부하는 이변이라서, 이변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눈치 채지 못한 것 자체가 이변이랄까……」
파츄리「그런 환각 같은 이변, 있어?」
마리사「뭐 그래도, 이상해졌던거는 사실이야. 내가 그걸 알아차릴 수 있었던 건, 이변석 덕분이었고」
파츄리「그렇구나. 그럼 이변석의 목적은 하나 밖에 없겠네」
마리사「호오」
파츄리「환상향을 구하기 위해 만들었다. 만든 사람도 환상향의 아군.
간단한 결론이란 거지」
마리사「그, 그러냐」
파츄리「그 돌멩이, 내가 받아도 될까? 연구해보고 싶은데」
마리사「싫거든, 내가 연구할 거니까」
  마리사는 조금이나마 이변석을 쪼개서, 파츄리와 함께   이변석의 조사를 행하게 되었다.
  미지의 연구는 마법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거기에는 반드시 새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환상향은 크게 변한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아니, 평소처럼 변화를 거부하지 않는 환상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아리야는, 앞으로 환상향이 바뀔 거라고 말했었지.
  그건 평소처럼 되었다, 라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Ending No.09  마법사들의 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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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10

  아사마 정예산의 가장 깊은 곳.
  키리사메 마리사는 고전 끝에   불변의 여신, 이와나가 아리야를 무찔렀다.
아리야「그 이변석, 역시 진짜였구나.
당신 덕분에 일도 쉴 수 있겠어. 고마워」
마리사「잠깐,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려놓고 가라고」
아리야「그거라면 괜찮아. 내가 힘을 거둬들이면,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아올테니.
허나……」
아리야「바깥 세계로부터 터무니없는 양의 더러움 또한 흘러 들어오고 말 겁니다.
그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당신 하기 나름입니다」
마리사「뭐라고? 내 하기 나름이라니…… 무슨 말이야?」
아리야「환상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두는 게 좋을 겁니다」
  마법의 숲.
  울창한 숲에서, 온갖 마의 존재들이 숨죽여 찾아온다.
사키「찾았다고!」
마리사「우엑, 너는 축생계의……」
사키「경아조의 사키다. 조장 님이라고! 넙죽 업드려라!」
마리사「왜 이런 곳에서 나오는거야」
사키「뭐냐, 그 냉담한 태도는.
부하에게 들었다고, 지상의 마법사 녀석이 내 힘과 비슷한 요기를 띠고 있다는 걸」
마리사「아- 설마 이 이변석 얘기……」
사키「그래 그거, 확실히 내 강력한 요기임에 틀림 없는걸」
사키「이야― 기쁘다고 난. 드디어 각오하고 마음을 정해줬구나 해서」
마리사「아앙?」
사키「우리 경아조에 매력을 느꼈겠지. 너라면 언제든지 조직 입성을 환영한다. 간부부터 하게 해주마.」
마리사「아니 잠깐만, 야쿠자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거든.
근데, 저 이변석은 확실히 도움이 되긴 했어.
이거, 네가 만든거냐?」
사키「글쎄다, 기억엔 없지만……、 내 힘이 깃들어 있으니 내가 만든거겠지.」
사키「그래, 내가 만들었어. 분명히.
너도 내 부하가 된다면 맘껏 만들 수 있다고」
마리사「그럴 리가 있겠냐.
이런 정교한 이변석을 만들 수 있을리가 없지.」
  이변석의 출처가 근육 바보인 경아조에서인게 아닌 건 확실하다.
  그러나, 경아조의 힘이 이변 해결의 길을 인도해 준 것은 사실이다.
  환상향이 변화를 거부하는 것과 동시에, 변화를 바라는 이변의 힘이   깃든 돌멩이가 마리사의 거처에 나타난다.
  이걸 단순한 우연이라고 정리해 버리긴 무리가 있겠지.
  그렇다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내기 위해서라도   조금이나마 경아조에 협력해도 괜찮지 않을까나,
  라고 생각한 마리사였다.
  Ending No.10  이변도 화력이라고!
     Congratulation!      노 컨티뉴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엔딩 11

  아사마 정예산의 가장 깊은 곳.
  키리사메 마리사는 고전 끝에   불변의 여신, 이와나가 아리야를 무찔렀다.
아리야「그 이변석, 역시 진짜였구나.
당신 덕분에 일도 쉴 수 있겠어. 고마워」
마리사「잠깐,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려놓고 가라고」
아리야「그거라면 괜찮아. 내가 힘을 거둬들이면,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아올테니.
허나……」
아리야「바깥 세계로부터 터무니없는 양의 더러움 또한 흘러 들어오고 말 겁니다.
그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당신 하기 나름입니다」
마리사「뭐라고? 내 하기 나름이라니…… 무슨 말이야?」
아리야「환상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두는게 좋을 거야」
  마리사의 집.
  마법의 숲에 있는 아담한 마법 하우스.
유카리「불렀니?」
마리사「와앗! 안 불렀어 안 불렀어」
유카리「아니, 슬슬 불러야 했을 텐데. 이변석을 조사하고 있었잖아?」
마리사「어떻게 아는거ㅇ」
유카리「그야, 그 돌을 당신에게 준 건 나」
마리사「뭐!?」
유카리「그걸로, 이변을 피할 수 있었잖아?」
마리사「그 이야기 더 자세하게」
유카리「외부 세계에서는 AI라 불리는 인공 지능이, 대량의 진실을 허구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환상향에 대량의 정보가 흘러든 것입니다.
그것을 내버려 두면 환상향은 혼란에 빠지겠죠.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달의 도시입니다」
유카리「달의 도시에까지 생물의 정보…… 즉 더러움이 닿으면, 그곳은 영원을 유지하지 못하고 붕괴할 것입니다.」
어쨌든, 그곳은 선택된 아름다운 정보만을 위한 토대, 즉 비단 위에 도시를 세운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니까요.」
마리사「아하?」
유카리「달의 백성들은 외부로부터의 정보를 무력화하기 위해, 이번 이변을 일으킨 것입니다.」
사실, 이변이 발생하기 전에 달의 백성에게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 계책을 쓰든 쓰지 않든 아마도, 환상향은 죽어버릴 거라고.」
마리사「누옷?」
유카리「상냥하지. 착실히 사전에 보고해 줘서.」
그래서, 거기서부터 생각한 거야. 없는 머릴 짜내면서 까지.
거기서 생각난 방법이, 이변에는 이변을 써서 변화를 받아 들이자는 계획이었답니다」
마리사「뭐라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어」
유카리「당신들 인간에게 이변의 힘을 부여해 달의 백성들의 계략을 역이용하는, 그저 그런 것일 뿐입니다」
마리사「그 뭐가 뭔지도 모를 책략은, 너 혼자서 생각한거냐?」
유카리「아니요, 이것은 환상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해낸 기발한 책략입니다.
저는 돌을 당신에게 건네준 것 뿐.
특히, 이변을 돌에 담는 일이라니 저로선 감히……」
  마리사는 아연했다.
  환상향의 요괴들이 변화를 멈추고 힘을 잃어가는 이변을,   자신이 구해야 한다고 움직였던 것 자체가 요괴의 책략이었다, 라는 말이었다.
  갑자기는 믿을 수 없었지만, 지금 여기에 나타난 요괴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을 보고 납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저나 환상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니, 누구를 말하는 거려나.
  옛날, 달에 살고 있었던 그 녀석이라든가, 항상 흑막인 그 녀석이라든가…….
  그 외에도 있으려나.
  설마, 아리야도 한패인 건 아닐까.
  거기에 이변석을 만든건 대체 누구 인걸까. 의문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Ending No.11  필사의 계책
     Congratulation!      노 컨티뉴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엔딩 12

  아사마 정예산의 가장 깊은 곳.
  키리사메 마리사는 고전 끝에   불변의 여신, 이와나가 아리야를 무찔렀다.
아리야「그 이변석, 역시 진짜였구나.
당신 덕분에 일도 쉴 수 있겠어. 고마워」
마리사「잠깐,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려놓고 가라고」
아리야「그거라면 괜찮아. 내가 힘을 거둬들이면,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아올테니.
허나……」
아리야「바깥 세계로부터 터무니없는 양의 더러움 또한 흘러 들어오고 말 겁니다.
그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당신 하기 나름입니다」
마리사「뭐라고? 내 하기 나름이라니…… 무슨 말이야?」
아리야「환상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두는게 좋을 거야」
  성역의 숲 속.
  성역이라고 불리는 이 숲은, 피라미드를 숨기고 있는 숲이기도 했다.
치미「……호오, 그 피라미드는 그런 물건이었던 거냐」
마리사「달의 시설이라는 듯 하다만」
치미「그러고 보니, 여기 성역엔 달의 주민의 소문이 듬성듬성 나오고 있었지.
애초에 말이다, 성역이라는 호칭 자체도, 여기에 요괴들을 접근시키지 않기 위한 걸지도 모르겠구먼」
치미「일부러 알려주러 와주고 고맙네 그래」
마리사「너 말이다, 꽤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 했으니까 말이지, 뭔가 알고 있나 싶어서」
치미「뭐, 우리 호쥬 족은 요괴란게 나오기 전 부터 있긴 했었지.
이름이 붙여지기 이전의 요괴 같은 그런 거라는 게야」
치미「여기 성역이라면, 우리들은 변화가 없는 채로 지낼 수 있지.
바깥 세계로부터 고립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야.
네가 말해줘서 생각났다만, 성역의 특성을 가져다 준 것은, 바로 이 피라미드 제단에 있었던 게구나」
마리사「아, 그런 거 였냐」
치미「그렇다면, 저 제단은, 우리들에게 있어 소중한 것임에 틀림 없지.
야만바 녀석들에게 있어서도 중요할테고.
달의 시설이고 자시고 간에 말이다」
마리사「그런데 말이다. 제단에 놓여진 도조신, 알고 있어?」
치미「응? 제단의 도조신……? 아아, 그거라면 확실히 내가 만들어서 놔뒀었지, 그립구먼」
마리사「그거, 자아를 가지게 됐다고. 뭔가 좀 쓸쓸해 하고 있던데」
치미「자아에 눈을 떠? 오오 그랬구먼」
치미「귀찮겠지만, 가끔씩 같이 어울려 주게나.
일부러 혼자 지내려는 우리랑 다르게, 방금 막 태어난 신님을 혼자 두면은, 불쌍하지 않은가」
마리사「네- 네. 근데 그 녀석 퀴즈 내는 게 진짜 얼탱이가 없어서 말이야」
  이변의 중심지인 성역은, 변화는 전혀 보이질 않았다.
  아니, 변화가 없다고 하는게 이번 이변이기도 하고, 성역은 원래부터   변화란게 별로 없는 장소였다.
  성역의 주민들 중, 이변에 관련한 사람은 없어 보인다.
  성역에 걸쳐진 결계는, 아리야가 펼친 결계였겠지.
  왜냐하면, 이변석을 써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니까.
  Ending No.12  성역의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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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13

  아사마 정예산의 가장 깊은 곳.
  키리사메 마리사는 고전 끝에   불변의 여신, 이와나가 아리야를 무찔렀다.
아리야「그 이변석, 역시 진짜였구나.
당신 덕분에 일도 쉴 수 있겠어. 고마워」
마리사「잠깐,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려놓고 가라고」
아리야「그거라면 괜찮아. 내가 힘을 거둬들이면,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아올테니.
허나……」
아리야「바깥 세계로부터 터무니없는 양의 더러움 또한 흘러 들어오고 말 겁니다.
그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당신 하기 나름입니다」
마리사「뭐라고? 내 하기 나름이라니…… 무슨 말이야?」
아리야「환상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두는게 좋을 거야」
  성역의 숲 안.
  성역이라고 불리는 이 숲은, 피라미드를 숨기고 있는 숲이기도 했다.
마리사「성역에 이상 없음……이 아니라 거기 너!」
코이시「응?」
마리사「왜 지저인이 이런 데에 있는건데?」
코이시「어? 어라? 내가 보이는 거야? 정말?」
코이시「원래라면, 보일 리가 없을 텐데.
안 보여지니까 즐거운 건데.
랄까 보여져 버리니까 부끄러워-」
마리사「잘 모르겠다만, 왜 이런 데에 있는 거냐?」
코이시「마침 지나가던 것 뿐이였어. 최근에까지 걸쳐져 있었던 결계가 사라져 있었으니까」
마리사「아아, 결계는 이변 해결과 함께 사라졌으니까.
나는 해결 이후의 조사를 하고 있었거든.
뭐, 지나가던 것 뿐이었다니 괜찮겠지.」
코이시「어라? 왜 언니가 거기에 있는 거야?」
마리사「뭐? 아무도 없는데」
코이시「거짓말, 네 주머니에서 언니의 인기척이 드는 걸」
마리사「무, 무무, 무슨 의미야?!
아, 설마……」
  언니, 즉 코메이지 사토리의 낌새란 건,   이변석을 말하는 것이었다.
  이변석이 내뿜는 불길한 오오라는, 코이시가 말하길,   사토리의 요기 그 자체였다고 한다.
  게다가, 평소라면 눈치도 못 챘을 코이시의 모습에   오늘은 어떻게 그 낌새를 알아 차릴 수 있었던 걸까.
  주변에 녹아드는 코이시의 능력이, 불변의 힘의 영향으로   조금 약화된 것이 아니었을까.
  Ending No.13  포켓 사토리
Congratulation! 노 컨티뉴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엔딩 14

  아사마 정예산의 가장 깊은 곳.
  키리사메 마리사는 고전 끝에   불변의 여신, 이와나가 아리야를 무찔렀다.
아리야「그 이변석, 역시 진짜였구나.
당신 덕분에 일도 쉴 수 있겠어. 고마워」
마리사「잠깐,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려놓고 가라고」
아리야「그거라면 괜찮아. 내가 힘을 거둬들이면,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아올테니.
허나……」
아리야「바깥 세계로부터 터무니없는 양의 더러움 또한 흘러 들어오고 말 겁니다.
그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당신 하기 나름입니다」
마리사「뭐라고? 내 하기 나름이라니…… 무슨 말이야?」
아리야「환상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두는게 좋을 거야」
  영원정.
  달의 주민들이 숨어 살고 있는, 미혹의 죽림 안에 위치한 저택.
마리사「어이, 이 이변석을 만든 건 너지」
에이린「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마리사「이변 해결 도중에 월인 녀석이랑 만났다고.
게다가 이 이변석, 영야이변의 요기가 마구 새어나오고 있잖아」
마리사「또 너희 월인들이 서로 옥신각신 하는 일에 날 말려들게 한 거겠지.
저번 감주의 약 사태처럼 말이다」
에이린「그래, 말려 들게 했다는 의미에서는 그 말대로네요.」
에이린「그런데, 그 돌을 마련한 건 제가 아닙니다.
그 돌은 옥 제작이 특기인 신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마리사「옥 제작이 특기인 신……음 누구였더라」
에이린「저는 환상향을 구할 작전을 세우고, 달의 도시와 환상향 사이에서 조정을 가했을 뿐입니다」
마리사「뭐, 이 돌을 만든 장본인 같은건 누가 됐든 상관 없나.
아니 근데, 그 말은 이번 이변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나 보네?」
에이린「네, 이번 계기는 바깥 세계의 공격이었습니다.」
이대로라면 환상향은 둘째치고, 달의 도시는 버틸 수 없었습니다.
긴급을 요했던 것이죠.」
마리사「뭣, 바깥 세계로부터의 공격이었다고?」
에이린「의도한 건 아니었겠죠.
하지만 바깥에서 온 더러움은 환상향이라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대로라면 달의 도시는 붕괴됩니다」
마리사「딱히 되든가 말든가. 환상향도 똑같이 위험했던 거야?」
에이린「그건 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원래부터 더러움으로 가득한 환상향이라 해도, 방파제가 붕괴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어쨌든, 달의 도시에 관해서는 돌의 공주의 힘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당신이 맞서 싸운 이와나가 아리야입니다.」
에이린「그러나 그 계략은 환상향까지 휘말리게 돼.
그녀의 힘은 너무나도 강대해서, 외부로부터의 더러움은커녕 환상향 전체를 정지시켜 버릴 것입니다」
마리사「……」
에이린「저는 환상향을 맡긴 것입니다.
각지에서 일어난 이변을 체험한 인간에게.
그 인간이라면 불변의 영향에서 벗어나, 아리야의 곁에 다다라, 그녀를 적절히 제어할 수 있으리라고」
마리사「그 인간이란 게…… 설마 나?」
에이린「그래, 당신입니다.
반드시 이루어내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어요.
고마워. 희대의 마법사, 키리사메 마리사」
마리사「흐, 흥, 뭐, 뭐어, 별것도 아니었거든. 식은 죽 먹기지.
또 뭐 곤란한 일 있으면, 부탁하라고」
  무슨 일인지 잘 파악은 안됐지만, 감사를 받은 건 나쁘지 않았다.
  특히 평소에는 거만한 태도를 보이는 녀석에게 감사받으면   기쁨도 한층 더 크다.
  그런데, 왜 에이린은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던 걸까.
  그렇게 생각했지만, 가만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 이변 자체가 그녀의 계획 중 하나였던 것이다.
  마리사는 그렇게 생각해, 역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인간과 달의 백성은 서로 맞지 않는 존재이다.
  Ending No.14  그래서, 달의 도시는 구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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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15

  아사마 정예산의 가장 깊은 곳.
  키리사메 마리사는 고전 끝에   불변의 여신, 이와나가 아리야를 무찔렀다.
아리야「그 이변석, 역시 진짜였구나.
당신 덕분에 일도 쉴 수 있겠어. 고마워」
마리사「잠깐,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려놓고 가라고」
아리야「그거라면 괜찮아. 내가 힘을 거둬들이면,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아올테니.
허나……」
아리야「바깥 세계로부터 터무니없는 양의 더러움 또한 흘러 들어오고 말 겁니다.
그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당신 하기 나름입니다」
마리사「뭐라고? 내 하기 나름이라니…… 무슨 말이야?」
아리야「환상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두는게 좋을 거야」
  마법의 숲.
  울창한 숲에서, 온갖 마력이란 마력들이 숨죽여 찾아온다.
에노코「어~이 마리사-. 그 돌은 뭐야?」
마리사「이 돌 말이냐? 이건 이변석이라고 해서, 왠지 잘 모르겠지만, 이변의 힘이 담겨 있는 거라고」
에노코「이변의 힘이 뭔데」
마리사「이변이 이변이지 뭐, 평범한 건 아니란 소리야」
에노코「전혀 설명이 안되잖아. 그것보다, 그 이변석, 그 사람 느낌이 나.」
마리사「역시, 개코 아니랄까봐.
이건 그 지옥의 오니, 잔무의 요기다」
에노코「이런 수상쩍은 걸 가지고 있어도 괜찮은 거야?」
마리사「놀랍게도 이 이변석 덕분에 이번 이변도 해결 했다고」
에노코「또 그 분 손바닥 위에서 놀아났다는 그런 걸까나」
마리사「나도 몰라. 어쨌든 뭔가 특수한 이변이었어」
마리사「애초에 너도 눈치 챘었잖아? 환상향의 이변에」
에노코「숲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아서 말이지.
그래도, 묘하게 따분하긴 했던 것 같네.」
마리사「그래, 그 따분함. 이번 이변이란게 그거야」
에노코「따분함이 이변이라고? 그런거 그냥 한 순간의 기분에 따른 거 아냐」
마리사「바보 같긴. 환상향이 따분했었던 적이 있었냐?
짧은 시간이라면 상관없지만, 며칠 동안 지루하면 죽어버릴 거야.
그런 위험한 따분함이 일어났었다니까」
  따분했다던 에노코가, 흥미를 갖고 물어보기 시작했다.
  환상향은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꼈다.
  아리야가 말했던 큰 변화는 아직 느끼지 못하겠지만……
  아니 이변 이전으로 돌아왔다는 건,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말이랑 똑같나.
  바깥 세계에서 얼토당토않은 양의 더러움이 흘러 들어온다고 해도,   환상향은 문제 없이 흘러갈 지도 모르겠다.
  그런걸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게 환상향 이었으니까.
  하지만, 변화를 거절하기 시작한다면,   그 때야 말로 환상향은 죽어버리겠지.
  Ending No.15  따분함이란 살며시 다가오는 죽음 일지니
Congratulation! 노 컨티뉴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엔딩 16

  아사마 정예산의 가장 깊은 곳.
  키리사메 마리사는 고전 끝에   불변의 여신, 이와나가 아리야를 무찔렀다.
아리야「그 이변석, 역시 진짜였구나.
당신 덕분에 일도 쉴 수 있겠어. 고마워」
마리사「잠깐,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려놓고 가라고」
아리야「그거라면 괜찮아. 내가 힘을 거둬들이면,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아올테니.
허나……」
아리야「바깥 세계로부터 터무니없는 양의 더러움 또한 흘러 들어오고 말 겁니다.
그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당신 하기 나름입니다」
마리사「뭐라고? 내 하기 나름이라니…… 무슨 말이야?」
아리야「환상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두는게 좋을 거야」
  성역의 피라미드.
  아사마 정예산이라는 달의 도시의 시설이라고 한다.
  실제론, 불변의 여신을 모시는 신사였지만.
사나에「……여기 지나가게 해주세요」
나레코「그러니까, 지금은 위험하다니까요」
마리사「뭐야 뭐야? 사나에가 왜 여기있어?」
나레코「아, 마리사 씨. 좀 도와주세요-」
사나에「여길 조사하라고 카나코 님이 부탁하셔서」
나레코「저 무녀, 피라미드에 들어가고 싶대요」
마리사「들여 보내주지 그래?」
나레코「어? 근데 여긴 위험한 장소라고 말했던건 마리사 씨 였잖아요」
마리사「확실히, 위험하기 짝이 없었지.
사이키델릭한 미궁에, 석화된 가시덤불. 그리고 공기가 없는 우주 공간에, 죽음의 신사.
그래도 괜찮아, 이 녀석도 강하거든. 죽어도 안 죽어.」
사나에「우으, 갑자기 배가 아파졌어……」
마리사「근데 왜 피라미드에 들어가려고 하는건데?」
사나에「뭐였더라, 카나코 님의 옛 친구분이 갇혀 계신듯 해서」
마리사「응? 옛 친구?」
사나에「유이만 이라는 분이라고 하시던데, 만나 보셨나요?」
마리사「유이만? 아아, 그 뭐라 해야하나……」
나레코「뭐라 해야하나?」
마리사「아니, 그 대화란게 성립이 안되는 이상한 녀석이었어서. 내가 머리를 때려버린 탓에 그리 됐나 해서 조금 걱정이야」
사나에「카나코 님이 말하시길, 예전부터 맛이 간 성격이라고 하셨거든요.
뭐, 본인 확정이네요.」
마리사「뭐 그러면 괜찮겠다만,
살짝 맛이 가있다고 해야되나 말하는 것의 대부분이 의미불명에 좀 소름끼친달까, 날 보고 할루시네이션이라고 하질 않나」
사나에「할루시네이션……. 그건 요즘 들어 나온 말이네요.
분명 인공지능이 보는 환각, 이었던 것 같네요.」
마리사「잘도 아네」
사나에「요즘, 바깥 정보가 엄청 흘러 들어온다구요」
마리사「아, 그러냐. 그게 이변의 원인이었거든」
사나에「어, 이변? 무슨 얘기예요?」
마리사「할루시네이션이란 말은 알면서 그런건 모르기냐」
마리사「얼마 전까지 환상향은 멈춰 있었다고. 너도 포함해서 말이지」
사나에「에, 에엑-!?」
나레코「에, 에엑-!?」
마리사「아니, 나레코 너는 알고 있었잖아」
  이변에도 깨닫지 못했으면서, 어째서 피라미드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걸까.
  단순히 시간이 멈춰 있었다, 라는 이야기가 아니었을텐데.
  마음이 변화를 거절하고 있었다, 라는 느낌이었달까.
  결국, 사나에는 무서워졌는지 채비를 하고   피라미드에 들어 가겠다고 말하곤 돌아갔다.
  그런데, 유이만이 카나코의 옛 친구란건 대체 무슨 인과가 있었던 거려나.
  그 나사 빠진 공주님이 지상에 나타나는 일이 멀지 않았다 생각하니,   조금 등골에 서늘함이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과연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Ending No.16  뭐든지 다 있는 환상향
Congratulation! 노 컨티뉴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배드 엔딩

  마리사의 집.
  마법의 숲에 있는 아담한 마법 하우스.
마리사「……아야야야야.
뭔가 몸 이곳 저곳이 쑤시는데.
어제 뭘 그렇게 했었던 거지」
마리사「이상하네. 뭔가 아주 장렬한 무언가를 했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도, 그렇게 생각나는 게 없는 건 왜지.
뭔가 피라미드 같은 걸 본 기억이 든다만」
마리사「어라, 뭐야, 이 이상한 돌은.
설마, 날 부르고 있는 거냐……? 아!」
  이변석을 보고 마리사는 모든 것을 떠올렸다.
  환상향이 정지했던 일,
  자기 자신은 그 영향을 받지 않았던 일을.
  이변석을 손에 쥐고, 다시 한번 성역을 향했다.
  Ending No.18  잊어 버리는 게 더 나을지도
     다음은 노 컨티뉴 클리어를 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