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나기 물질 ~ Neo-traditionalism of Japan.
伊弉諾物質 ~ Neo-traditionalism of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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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목 | 원제 | 비고 |
|---|---|---|---|
| 01 | 녹색의 새너토리엄 | 緑のサナトリウム | |
| 02 | 소에게 이끌려 젠코지 참배 | 牛に引かれて善光寺参り | |
| 03 | 하트펠트 팬시 | ハートフェルトファンシー | |
| 04 | 60년만의 동방재판 ~ Fate of Sixty Years | 六十年目の東方裁判 ~ Fate of Sixty Years | |
| 05 | 아가르타의 바람 | アガルタの風 | |
| 06 | 이자나기 오브젝트 | イザナギオブジェクト | |
| 07 | 요괴 뒷 참배길 | 妖怪裏参道 | |
| 08 | 언노운X ~ Unfound Adventure | アンノウンX ~ Unfound Adventure | |
| 09 | 일본의 불가사의들을 모아 | 日本中の不思議を集めて | |
| 10 | 멋진 묘지에서 살아 봅시다 | 素敵な墓場で暮しましょ |
시놉시스
지저의 비전은 지옥의 것인가――
감도가 높아진 메리의 안테나가 일본의 진실을 상상한다.
일본어 원문
地底のビジョンは地獄の物なのか――
感度の上がったメリーのアンテナが、日本の真実を想像する。
스토리
#01 녹색의 새너토리엄 (緑のサナトリウム)
「지루하지 않았어?」
「당연히 지루했지. 전파도 안 잡히는 산골짜기에 격리라니」
「격리라니…… 요양이야, 요양. 일단은」
과도한 환경보호주의는 도시를 겉모습만 숲처럼 꾸며 놓았다.
천연 식물 하나 없는, 말 그대로 그림 속 정글이다.
인간은 자연을 만들어 내고 모든 것을 관리했다고 여겼다.
관리 밖의 것의 존재를 부정하게 되는 것도 시간 문제였다.
병도 대부분 치료법이 확립되어 있었다.
절대로 고칠 수 없는 선천적인 것들은 병이 아니라 개성으로 인정되어,
사회가 적응할 수 있도록 변화해 갔다.
고칠 수 없는 병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병이었다.
마에리베리 한(메리)은 토리후네 유적에서 부상을 입은 뒤, 원인불명의 병에 걸려 있었다.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성에 의한 섬망이라고 진단되었다.
관리 밖의 것을 두려워하는 사회의 성질 때문에,
메리는 신슈의 새너토리엄에서 요양이라는 이름의 격리 치료를 받게 되었다.
이번에 완치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우사미 렌코가 마중 나온 것이다.
「아무도 만나게 해 주지도 않았고, 애초에 일본엔 의지할 친척도 없고」
「그래도, 어떤 병이었는데?」
「열이 나면 열에 들떠서 자면서 걷기도 하고, 다른 세계의 환각을 보기도 했어」
「응? 그거 메리한텐 늘 있는 일이잖아……」
일본어 원문
「退屈しなかった?」
「退屈しない訳が無いわ。こんな電波すら入らない山奥に隔離だなんて」
「隔離って......、療養よ、療養。一応」
行き過ぎた環境保護主義は都会を見かけだけの森林に飾り立てた。
天然の植物の無い、まさに絵に描いたジャングルだ。
人間は自然を創造し、全てを管理したつもりでいた。
管理外の物の存在を否定するようになるのも時間の問題だった。
病気も大抵治療法が確立していた。
絶対に治せない先天性の物等は病気では無く個性として認められ、社会が適合できるように変化していった。
治せない病気は、事実上"存在しない"のだ。
マエリベリー・ハーン(メリー)は鳥船遺跡で怪我を負ってから、原因不明の病に冒されていた。
どうやら地球上には存在しないウイルス性に依る譫妄だと診断された。
管理外の物を恐れる社会の性質により、メリーは信州のサナトリウムで療養という名の隔離治療をさせられていた。
この度、完全に治癒したとの連絡があって、宇佐見蓮子が迎えに来ていたのだ。
「誰とも会わせて貰えないし、そもそも日本に身寄りがいないし」
「まあまあ、ところでどんな病気だったの?」
「何か、熱に浮かされて寝ながら歩いたり別世界の幻覚を見たりしたわ」
「ん? それってメリーにとってはいつもの事じゃあ......」
#02 소에게 이끌려 젠코지 참배 (牛に引かれて善光寺参り)
「봐, 본당의 기둥이 기단에서 꽤나 어긋나 있지?」
「이게 지진 기둥이야?」
퇴원한 김에 신슈 관광을 하기로 한 두 사람은,
우선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을 모신다는 젠코지에 들렀다.
관광객이 넘쳐나는 참배길 상점가에는 새로움이 없다.
기념품 가게는 전통에 얽매인 채, 백 년 넘게 시간이 멈춘 것 같다.
「젠코지 지진의 흔적이라고 하더라」
젠코지 지진은 고카(弘化) 4년(1847년)에 신슈 북부를 강타했다.
젠코지는 7년에 한 번 비불(秘仏)을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그 기간에는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들어 엄청나게 혼잡해진다.
젠코지 지진은 바로 그 공개 기간 한가운데 일어났고,
강력한 지진 피해는 참혹하여 사망자가 수천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지진 때문에 기둥 하나만 이렇게 어긋났다는 거야? 그런 게 가능해?」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둥이 마르고 뒤틀려 그렇게 된 거래.
하지만 후세에 지진의 무서운 힘을 전하기 위해 ‘지진 기둥’이라고 부르기로 했고,
그 이름이 굳어졌대」
하지만 메리는 보았다.
저 기둥조차 뒤틀어 버릴 만큼 무서운 지진이 만들어 낸 풍경을.
일본어 원문
「ほら、本堂の柱が土台から随分とずれているでしょ?」
「これが地震柱?」
退院ついでに信州観光を行う事にした二人は、まず日本最古の仏像を祀るという善光寺に立ち寄った。
観光客がごった返す仲見世通りには目新しさは無い。お土産屋は伝統に縛られたまま、百年以上は時が止まっているようだ。
「これが善光寺地震の爪痕と言う事になっているわ」
----善光寺地震。弘化四年、信州北部を襲った地震である。
善光寺は七年に一度だけ秘仏を公開する事で有名で、その時は全国から人が集まり非常に混雑する。
善光寺地震は、その御開帳の真っ最中に起きたため、死者数千人とも言われる甚大な被害をもたらした。
「地震で柱だけがずれたって言うの? そんな事あるのかしら」
「本当はね、これは柱が時間が経って乾燥して捻れた物だって判ったの。
でも、それより地震柱と呼んだ方が地震の恐ろしさを後生に伝えられるって
みんな判断して、正式名称になったのよ」
メリーには見えていた。柱が歪むような恐ろしい地震の光景が。
#03 하트펠트 팬시 (ハートフェルトファンシー)
「무슨 일 있어? 얼굴이 좀 창백한데…… 아직 몸이 안 좋은 거야?」
「아? 아아…… 아니, 그런 건 전혀 아니야. 오히려 컨디션은 최고야……」
「응?」
최근 메리는 세계와 세계의 경계에 난 틈만이 아니라, 이세계의 풍경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꿈뿐 아니라, 실제로 그곳에 가 버리는 경우도 있어, 그게 조금 걱정이었다.
얼마 전 토리후네 유적 때도 그랬다.
렌코에게는 그저 꿈일지도 모르지만, 메리에게는 현실과 다름없었다.
그래서 다친 것도 메리뿐이었다.
새너토리엄에 간 이유도, 정신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일은 없지만, 사회는 이상한 사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메리의 능력은 오컬트적인 것으로서 비밀로 해야 했다.
「메리, 네게 뭔가 신비한 힘이 있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그 힘은 언제나 신사나 절과도 어딘가 관계가 있지」
「정말?」
「그래. 그래서 여기 온 거기도 하고. 그런데 정말 괜찮아?」
「아까도 말했잖아, 괜찮아.
다만…… 너무 괜찮은 게 문제랄까. 보면 안 될 것까지 보이는 것 같아」
「보면 안 될 것?」
「지옥 같은 것」
일본어 원문
「どうしたの? 何か顔色が良くないみたいだけど、
まだ病み上がりで調子が悪いの?」
「あ、ああ、そんな事ないわ。むしろ絶好調みたいで......」
「?」
メリーは最近、結界の切れ目だけで無く、異世界の風景を見ているようだ。
さらに夢の中だけで無く、実際に移動したりする事があるようで気になっている。
先日の鳥船遺跡の時もそうだ。
蓮子にとってはただの夢かも知れないが、彼女にとっては現実と変わらない。
だから、彼女だけが怪我をしたのだ。
サナトリウムに行った理由も、精神異常と判断された、と言うのが正しいのだろう。
無論そんな事はないが、社会は不思議な者を受け入れないのだ。
だから、彼女の能力はオカルトな物として秘密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
「私は、メリーが不思議な力を持っているのは判っているわ。
でも、その力っていつも神社仏閣が関係しているのよね」
「そうだっけ?」
「ええ、だからここに来てみたんだけど、まだ体調が優れないのかしら?」
「だから、平気だって。
ただ、少し調子が良すぎてねぇ、なんか余計な物まで見えて」
「余計な物?」
「地獄とかね」
#04 60년만의 동방재판 ~ Fate of Sixty Years (六十年目の東方裁判 ~ Fate of Sixty Years)
「우와, 이거 좀……」
「얼굴이 꽤나 ‘웃기게’ 생겼네」
두 사람은 염마상(閻魔像) 앞에 서 있었다.
염마상은 분노로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듯했지만, 두 사람 눈에는 그저 술 취한 아저씨처럼 보일 뿐이었다.
「있잖아, 메리. 아까 이야기로 돌아가서 말인데, 지옥은 정말로 존재해?」
「음, 지옥은 지하 4만 유순(由旬)에 있다고들 하지」
「유순이 거리 단위였지?」
「응. 고대 인도의 길이 단위야. 1유순은 약 7킬로미터.
그러니까 4만 유순이면 약 28만 킬로미터쯤이겠네.
지구 지름이 겨우 1만 2천 킬로미터 조금 넘는 정도니까, 지구를 관통해 버려」
「28만 킬로미터면 지구를 뚫고 나가도 달이 지옥보다 더 가깝겠네.
그럼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인가?」
「음,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는데……」
지하 4만 유순이라는 건 지옥의 바닥이다.
실제로 지옥은 거기서부터 3만 9천 유순의 높이가 있다.
즉 지옥의 천장은 훨씬 가까워서, 지표에서의 거리는 겨우 1천 유순뿐이다.
이를 킬로미터로 환산하면 지하 약 7천 킬로미터.
즉 지구의 중심 근처에 지옥이 있다는 뜻이 된다.
메리는 지구 내부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지옥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언젠가 반드시 그곳에 가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이 스쳤다.
메리는 지금, 그렇게 느끼게 만드는 물건을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불안을 감추려 대화를 이어갔다.
「그래도 극락보다는 훨씬 가깝네」
「엥? 극락은 구름 위 어딘가에 있는 거 아니었어?」
「극락에 사는 아미타불의 키가 6×10^125 유순이라고 하잖아?
‘구름 위’ 정도로는――」
「――음, 그렇다면 아미타불의 키만으로도 빅뱅 우주의 규모를 한참 넘는데.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인플레이션이야」
일본어 원문
「うわー、これはちょっと」
「随分とファニーな顔をしているわね」
二人は善光寺の閻魔像の前にいた。
閻魔像は顔を真っ赤にして怒りを表している様だが、二人にはただの酔っ払いのオヤジにしか見えていない。
「ねえ、メリー。さっきの話だけど、地獄って本当にあるの?」
「うーんと地獄はね、
地下4万由旬に存在すると言われているの」
「由旬って長さの単位?」
「そう、古代インドの長さの単位で1由旬はおよそ7キロ。
つまり、4万由旬はおよそ28万キロくらいね。
地球の直径が1万2千キロちょっとだから、地球も通り過ぎちゃうわ」
「28万キロじゃ、地球を通り越して月の方が近いくらいね。
つまりは存在しないのかな」
「んー、そうとも言えないんだけど」
地下4万由旬に存在するのは地獄の底である。
実際には地獄はそこから3万9千由旬の高さがある。
つまり地獄の天井はずっと近く、地上からそこまでの距離は1千由旬しかない。
キロに換算すると地下7千キロ。これは地球の中心近くに地獄がある事を意味している。
メリーには地球内部の事まではよく判らない。
もし自分が地獄が存在すると信じたら、いつか必ず行く事になるのでは無いか、そんな不安が頭をよぎる。
彼女は今、そう感じさせる物を持っているのだ。
不安を誤魔化すべく話を続ける。
「それでも極楽よりはずっと近いのよ?」
「え? 極楽は雲の上にあるんじゃなくて?」
「極楽にすむ阿弥陀如来の身長は6×10^125^由旬もあるのよ?
雲の上どころか----」
「----えーと、阿弥陀如来の身長だけでビッグバン宇宙より遥かに大きいわね。
何そのインフレ」
#05 아가르타의 바람 (アガルタの風)
「그러니까 지옥에 비하면 극락은 훨씬 크고, 훨씬 멀리 있다는 거네」
「반대로 말하면, 지옥은 극락에 비해 엄청나게 가깝고 현실적이란 뜻이고」
아득한 옛날부터, 인간이 있는 한 지상에도 늘 ‘현실의 지옥’은 존재했다.
사람들은 그 지옥보다 훨씬 큰 극락을 상상함으로써 공포를 누그러뜨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하 깊은 곳의 ‘진짜’ 지옥은 아직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메리는 렌코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새너토리엄에서 ‘요양’을 받는 동안 지표 아래 깊숙한 지저의 기묘한 세계를 체험했다.
죽음의 섬뜩한 냄새로 가득 찬 동굴 입구가 있었다.
그것은 『고사기』에 나오는 요모츠히라사카를 떠올리게 했다.
메리는 그곳에서 손에 넣은 기묘한 돌 조각을 지금도 지니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그 조각을 쥐고 있으면, 몇몇 풍경이 머릿속에 떠올랐다가 순식간에 사라지곤 했다.
메리는 예감했다.
지하에는 무언가 비밀이 있고, 그것은 이 나라의 기원과도 연결된, 엄청난 비밀일 것이라고.
「메리, 왜 그래? 또 딴생각하는 거야?」
「있잖아 렌코. 내가 새너토리엄에 있을 때,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일본어 원문
「地獄に比べて極楽は遥かに大きくて遠いのね」
「同時に、地獄は極楽に比べるともの凄く身近で、現実的という事なのよ」
遥か昔から、人間がいる限り地上にも地獄は存在した。
その地獄よりも遥かに大きい極楽を想像して恐怖を和らげていたのかも知れない。
しかし、地底にある本物の地獄は未だに沈黙を続けている。
蓮子には黙っていたが、メリーはサナトリウムで療養中。地底奥深くの不思議な世界を体験していた。
恐ろしい死の匂いが充満した洞窟の入り口。
何処か古事記に出てくる黄泉比良坂を彷彿させた。
彼女はそこで手に入れた不思議な石片を現在も持っている。
何故かこの石片を持っていると、いくつかの風景が頭に浮かんでは消えるのだ。
メリーは予感した。
地底には何か秘密がある。それもこの国の創世に関わる、何かとてつもない秘密だ。
「メリー、どうしたの?
また考え込んじゃって」
「ねえ蓮子。私がサナトリウムにいたとき、何か起きてなかった?」
#06 이자나기 오브젝트 (イザナギオブジェクト)
「응? 무슨 일이라니……?」
「특히 지하와 관련된 일로」
「어, 음. 그러고 보니 밖의 정보가 완전히 차단돼 있었지.
좋아, 좋아. 지난 한 달 정도의 뉴스라면 대체로 기억하고 있어.
지하와 관련된 일이라면…… 음, 미심쩍은 뉴스여도 괜찮다면」
「말해 줘」
「일본해의 메탄 하이드레이트 채굴 현장에서, 성분이 이상한 광석이 나왔대……
관계자들은 2,500만 년 전에 완전히 사라졌다고 여겨지던 ‘이자나기 플레이트’의 유물이라고 주장해서
잠시 소동이 있었지만, 그 정보가 영 미심쩍었거든.
발견된 돌 조각이 사람 손으로 다듬은 형태였던 거지.
그게 드러나자 과학계 전체가 흥미를 잃어버렸고」
이자나기 플레이트는 태평양 쪽에서 유라시아 플레이트와 충돌하며 일본 열도를 낳은, 태고의 판이다.
2,500만 년 전 유라시아 대륙 아래로 완전히 잠겨 사라졌다.
그 이름은 일본 열도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신의 이름에서 따왔다.
「지하 깊은 곳에서 나온 인공물이라고? 그게 정말이야?」
「글쎄, 확신하긴 어렵지. 예전에 70만 년 전의 석기라고 주장하던 과학자가 조작으로 들통난 적도 있다던데,
2,500만 년 전이라니……」
「그러니까 역설적으로, 날조가 아니라는 거네」
메리는 무언가 확신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일본어 원문
「え? 何か、ねぇ」
「特に、地底に関わる事で」
「う、うーん。そういえば、完全に情報は遮断されてたのね。
OK,OK。一ヶ月くらいのニュースなら大抵覚えているわ。
地底に関わる事なら......、そうねえ眉唾物のニュースで良ければ」
「お願い」
「日本海のメタンハイドレートの採掘場から、何やら不可思議な成分の鉱物が出たって......。
2500万年前に完全に消えたイザナギプレートの名残だって、一時大騒ぎになったんだけど、どうもその情報が眉唾物でね。
見つかった石片が、どう見ても人の手が加わった形をしていたのよ。
それで学者もみんな冷めちゃってさ」
イザナギプレートとは、太平洋側からユーラシアプレートにぶつかり日本列島を生んだ太古のプレートである。
2500万年前に大陸の下に潜り込んで、完全に消えた。
その名前は日本列島を生んだ神にちなんだ物である。
「遥か地底から人工物? それって本当?」
「いやー、どうだかねぇ。過去にはこれは70万年前の石器だ、って捏造した学者もいたみたいだけど、2500万年以前、じゃあねぇ」
「つまり逆説的に、捏造では無いと」
メリーが何か確信を持ったような表情を見せた。
#07 요괴 뒷 참배길 (妖怪裏参道)
「좋은 소식이야.
그 인공물은 진짜야!」
「어?
오늘 메리, 좀 이상한데? 갑자기 불안해했다가, 또 갑자기 자신만만해졌다가……」
「사실은 말이지, 나 그 ‘이자나기 플레이트’의 파편을 가지고 있어」
「엥?
무, 무슨 소리야? 정말 어디 아픈 거 아니지?」
렌코는 어쩐지 흥분해 있는 메리를 관찰했다.
‘이자나기가 실재했다……’ 같은 말을 중얼중얼 계속했다.
메리가 혼자만 멀리 가 버리는 것 같아 렌코는 왠지 외로워졌다.
그러고 보니 최근 메리의 능력이 강해지고 있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그저 기묘한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즐기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 세계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것조차 자연스럽게 해낸다고 한다.
기묘한 세계에서는 요괴 같은 존재와 마주친 적도 있다.
렌코에게 그것은 단지 환상에 불과하지만, 메리에게는 현실이었다.
렌코는 메리가 그 요괴들과 같은 수준에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일본어 원문
「良いニュースだわ。
その人工物は、本物よ!」
「へ?
今日のメリー、何か変よ? 急に不安がったり、急に自信持ったり」
「実はね、私、そのイザナギプレートの名残だという石を持っているのよ」
「へ?
な、何言ってるの? やっぱりおかしくなっちゃった?」
蓮子は何やら興奮しているメリーを観察した。
何か、伊弉諾が実在......等、ぶつぶつと呟いてる。何かちょっと遠くに行ってしまったようで寂しく思った。
そう言えば最近、メリーの能力が高まっている様に感じていた。
最初の頃はただ不思議な世界が見られると言う事で遊んでいただけなのに、今ではその世界から物を持ってくる事も自在という。
不思議な世界では妖怪のような者に出くわす事もある。蓮子にとってはそれはただの幻像であるが、メリーには現実なのだ。
蓮子には、メリーがその妖怪と同じレベルにいると思えてならなかった。
#08 언노운X ~ Unfound Adventure (アンノウンX ~ Unfound Adventure)
「있잖아, 메리가 가지고 있다는 돌 말인데……」
「자, 여기」
메리는 작은 돌을 내밀었다.
그 형태는 낚싯바늘 같기도 하고 열쇠 같기도 한, 뭐라 말하기 어려운 모양이었다.
분명한 인공물이었다.
「이게 이자나기 플레이트에서 발견된 인공물, ‘이자나기 오브젝트’야」
「음…… 어떻게 그렇게 단정할 수 있어?」
「나한텐 보여.
2,500만 년 전 이자나기가 만든 일본의 모습이」
「오늘 메리는 평소보다도 더 전파 같은데」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 지금은 새로운 영상이 계속 들어와서, 컨디션이 최고거든」
새너토리엄에서 돌아온 뒤, 메리는 감각이 한층 더 예리해진 듯 보였다.
렌코는 부럽기도 했고, 어떻게든 자신도 그 영상을 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있잖아, 나한테도 보여 줘. 그 영상」
일본어 원문
「ねえねえ、メリーが持っているっていう石って......」
「はいこれ」
メリーは小さな石を差し出した。その形は、釣り針とも鍵とも言いがたい形容しがたい形をしていた。明らかに人工物である。
「これがイザナギプレートから見つかった人工物、伊弉諾物質イザナギオブジェクトよ」
「んー、なんでそう言い切れるの?」
「私には見えるもん。
2500万年前に伊弉諾が創った日本の姿が」
「今日のメリーは、いつもにも増して電波ね」
「何とでも言って、今は新しい映像が次々と入ってきて絶好調なんだから」
サナトリウムから戻ってきて、メリーは一段と感覚が鋭くなった様に見える。
蓮子は羨ましく思うと同時に、何とかして自分もその映像を見なければと思った。
「ねえ、私にも見せてよー。その映像」
#09 일본의 불가사의들을 모아 (日本中の不思議を集めて)
인간은 언제부터 신비를 받아들이지 않게 된 걸까.
어둠 속에 도깨비불이 떠오르면,
예전 사람들은 죽은 자의 원한이 남은 영혼이라거나, 여우가 인간을 속일 때 피우는 불이라 말하곤 했다.
그 생각들에는 깊은 상상력이 있었다.
과학이 발전해도 상상력의 중요성은 줄지 않았다.
과학의 대부분은 여전히 상상력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도깨비불을 설명하기 위해, 인의 자연 발화라거나, 플라스마라거나,
혹은 뇌의 작용이 만들어 낸 환각 같은 가능성을 상상했다.
하지만 정보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상상력은 거의 소멸해 버렸다.
정보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시대에는, 상상할 여지가 없었다.
「도깨비불의 정체는, 우리에게 주어진 방대한 정보의 바다 속에 분명 답이 있을 거야.
답이 없다면, 그건 뭔가 잘못된 것으로 치부하면 되지」
사람들은 답이 있는 신비를 오락으로 즐기고, 답을 찾을 수 없는 신비는 배척했다.
그것이 이 나라에서 신이 사라진 이유다.
이제 일본 전체가 신들의 묘지가 되어 버렸다.
「메리! 나 이곳을 본 적이 있어!!」
일본어 원문
人はいつから不思議を受け入れなくなったのだろう。
暗闇に火の玉が浮かんでいれば、昔は死者の無念の魂とか、狐が人を騙す時の火だとか言ったものだった。
そこには深い想像力があった。
科学が進んでも、想像力が重要なのは変わらなかった。
科学の大半は想像力で出来ているからだ。
火の玉は燐の自然発火だとか、プラズマだとか、脳の仕組みで起こる錯覚だとか想像した。
しかし、情報化社会が進むと想像力は死滅した。
情報が誰にでも平等に与えられる物になった時代に想像の余地は無かったのだ。
火の玉の正体は与えられた情報の海の中に必ず答えがある。無ければ、何かの間違いで片付ければ良い、と。
人は答えのある不思議を娯楽として楽しみ、答えの無い不思議を否定した。
それが、この国から神様が消えた理由である。
今はもう、日本中が神様の墓場なのだ。
「メリー! この場所、見た事があるよ!」
#10 멋진 묘지에서 살아 봅시다 (素敵な墓場で暮しましょ)
「거꾸로 박혀 있는 저 창은, 타카치호의 아메노사카호코야.
이자나기노미코토와 이자나미노미코토가 대지를 휘저었다고 하는 그 창이지」
메리는 렌코의 눈에 손을 얹고 있었다.
이렇게 하면 불안정하긴 하지만 메리의 비전을 렌코와 공유할 수 있었다.
「엥? 저게 우리 세계에 실제로 있어?」
「타카치호미네 산 정상에 박혀 있어.
엄청나게 이상한데도, 누구 하나 제대로 연구하려 들지 않아」
메리의 불안은 사라져 있었다.
그녀가 보았던 지하의 땅은 지옥이 아니었다.
그녀가 본 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신들의 세계의 영상이었다.
「그럼 아메노사카호코도 진짜겠네.
이 이자나기 오브젝트와 같은 돌로 만들어졌을 거라고 생각해. 확인하러 가야 해!」
「좋아. 이번에 네 완치 기념으로 가자.
아메노사카호코가 진짜라면…… 어쩌면 이 근처에도 다른 이자나기 오브젝트가 있을지도 몰라!」
두 사람의 상상력은 끝이 없었다.
「조금 쉬었다가 다음엔 토가쿠시(戸隠)에 가 보자.
거기에는 아메노테지카라오노미코토가 집어던졌다는 아마노이와토가 있다더라!」
「아마노이와토라면 타카치호의……」
「그래, 틀림없이 아마노이와토도 이자나기 오브젝트야!
그렇게 정했으면 가자, 토가쿠시로」
「두근거리지 않아?
분명 일본 곳곳에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뿐 이자나기 오브젝트가 잠들어 있을 거야.
그걸 알아차린 자만이, 신들의 시대 풍경을 볼 수 있는 거지.
멋지잖아. 우리 손으로 찾아내자!」
그리하여 신들의 묘지가 역사적 사실로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비봉클럽, 즉 설명할 수 없는 신비를 받아들인 자만이 볼 수 있는, 또 다른 일본의 모습이었다.
일본어 원문
「この逆さに刺さった鉾は、高千穂の天逆鉾あめのさかほこね。
伊弉諾命と伊弉冉命イザナミノミコトが大地をかき回したという鉾よ」
メリーは蓮子の目に手を当てていた。こうする事で、不安定だがメリーのビジョンを共有する事が出来るのだ。
「え? この世界に実在するの?」
「高千穂峰の山頂に刺さっているのよ。もの凄く不思議なのに、誰もまともに研究しようとしないの」
メリーからもう不安は消えていた。自分が見た地底の光景は地獄なんかじゃ無い。
これは現実にある、神々の世界の映像なんだ、と。
「じゃあ、きっとその天逆鉾も本物ね。
この伊弉諾物質と同じ石で出来て居ると思うわ。確かめなくっちゃ」
「良いわね。今度、メリーの快気祝いに行こう。
天逆鉾が本物だとすると......、もしかしたらここの近くにも伊弉諾物質があるかも知れないわ!」
二人の想像力はとどまるところを知らない。
「休憩したら次は戸隠に行ってみようよ。
あそこには天手力男命タヂカラオノミコトがぶん投げたという天の岩戸があるんだって」
「天の岩戸といえば高千穂の......」
「そう、きっと天の岩戸も伊弉諾物質だわ!
そうと決まれば行こう、戸隠へ」
「ワクワクするね。
きっと誰も気にかけないだけで日本中に伊弉諾物質が眠ってるんだわ。
それに気が付いた者だけが、神の時代の風景が見られるの。
素敵だわ、私達で見つけ出しましょう!」
神様の墓場が史実として動き始めていた。
それは秘封倶楽部、不思議を受け入れた者だけが見える、別の日本の姿だった。
후기
안녕하세요, ZUN입니다. 오랜만은 아니죠.
저는 신슈 출신이라, 나가노의 젠코지에는 몇 번 가 본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계단 순례(戒壇巡り)’라고 해서,
새까만 통로를 더듬더듬 걸어가는 시설이 있습니다.
「새까맣다 해도 관광객이 많으니까, 안전을 위해 비상구 불빛 정도는 있지 않나요?」
아니요, 정말로 새까맣습니다.
그 안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목격자는 0명입니다.
그 암흑의 통로 한가운데서 ‘극락의 자물쇠’를 잡을 수 있다면 미션 클리어입니다.
그런 계단 순례지만, 딱 한 번만 안에 조명이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7년에 한 번 있는 ‘개장(御開帳)’ 때였던 것 같습니다.
엄청난 혼잡이라 아마 안전을 고려한 것이겠지요.
어린 마음에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귀중한 경험.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극락의 자물쇠’ 모양을 확실히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아, 음악 CD와는 관계가 없네요.
비봉클럽의 두 사람이 평소에 이런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상하이 앨리스 환악단 ZUN (토가쿠시 소바를 먹고 싶다)
일본어 원문
どうもZUNです。久しぶりではありませんね。
私は信州の出ですので、長野の善光寺には何度か行った事があります。
あそこには戒壇巡りという、真っ暗な通路を手探りで歩く施設があります。
「真っ暗、って言っても、観光客が多いんだから安全性を考慮して非常口の灯りくらいはあるんでしょ?」
いえいえ、本当に真っ暗です。
あの中で事件が起きたら目撃者ゼロです。
その真っ暗な通路の中で、極楽の錠前を握る事が出来ればミッションクリアです。
そんな戒壇巡りですが、一度だけ中にライトが入っている時がありました。
確か七年に一度の御開帳の時だったと思います。
大変な混雑だったので恐らく安全性を考慮しての事でしょう。
子供心にはガッカリした物です。
でも今になってみれば貴重な経験。
普段見る事の出来ない極楽の錠前の形をしっかりと覚えています。
あ、音楽CDとは関係無いですね。
秘封倶楽部の二人は、普段こういう活動をしていますという話でした。
上海アリス幻樂団 ZUN(戸隠そばを食べた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