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에 엔딩
데이터 출처: Touhou Patch Center — Th12/Sanae's Endings.
원문은 CC BY-SA 4.0을 따르며, 동일한 라이선스로 재배포했습니다.
굿 엔딩 No. 05 (사나에 A)
| 산 위에 있는 모리야 신사. | |
| 산기슭은 벚꽃이 슬슬 피어날 무렵이지만, 산 위는 아직 눈이 남아 있어 춥다. | |
| 눈이 없다고 해도 이 곳까지 올라오는 인간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 |
| 카나코 | "고생이 많았구나. |
| 요괴 퇴치하는 일도." | |
| 사나에 | "네, 정말 그랬어요. |
| 처음엔 배를 쫓아가기만 했었는데, 어느 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세계까지 끌려가 있었지요." | |
| 사나에 | "그래서, 거기에 있는 인간에게 부탁해서 어떻게든 돌아왔습니다." |
| 카나코 | "흐음. |
| 그래서, 그 대가가 이거인 모양이구나?" | |
| 카나코 | "'묘렌사 건립을 부탁할 토목 작업원 구함'......" |
| 사나에 | "네. 그게, 저를 돌려보내 주는 대신 절을 세우고 싶다길래 도움을 좀 주면 좋겠다고 해서요. |
| 카나코님도 스와코님도 그 방면엔 자신 있으시잖아요." | |
| 카나코 | "까짓 배 좀 태워 준 대가 치고는 꽤 비싸구나." |
| 사나에 | "하지만 달리 돌아올 방법이 없었단 말이에요." |
| 카나코 | "아무래도, 그...... 누구였더라?" |
| 사나에 | "뱌쿠렌이요. 히지리 뱌쿠렌." |
| 카나코 | "그래. 심히 수상하구나." |
| 카나코 | "오랜 시간 봉인되어 있었을 텐데, 봉인이 풀리자마자 맨 처음 하는 일이 절 세우기라니." |
| 사나에 |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
| 마계에서 돌아오는 것만 생각하느라 잊고 있었어요." | |
| 카나코 | "좋아, 이 일은 맡아보도록 하지. |
| 거기서 그 뱌쿠렌이라는 녀석을 좀 지켜봐야겠다." | |
| 사나에 |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
| 카나코 | "너도 도와야지." |
| 사나에 | "엥, 힘 쓰는 일은 좀......" |
| 묘렌사 건립은 스와코와 카나코에 의해 이루어졌다. | |
| 절은 순식간에 완성되었다. 사실, 스와코가 대지를 고르게 한 곳에 하늘을 날던 배가 내려앉은 것만으로도 거의 완성이었다. | |
| 카나코는 뱌쿠렌과 그 주변의 요괴들을 지그시 관찰하였다. | |
| 뱌쿠렌은 요괴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었다. | |
| 카나코는 '이런 절을 세우는 승려가 요괴에게......?' 라는 생각이 들어 미심쩍었다. | |
| 뱌쿠렌은 거짓 없이, 꾸밈없는 말로 요괴나 인간을 대하고 있었다. | |
| 뱌쿠렌은 의아해하는 카나코 쪽을 보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 |
| "당신이 이 산의 신이시죠? 모습만 봐도 알겠네요." | |
| 그렇게 말하며, 뱌쿠렌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 |
| 어디서 태어났으며, | |
| 어떤 생활을 보냈으며, | |
| 그리고 왜 봉인당했는지. | |
| 뱌쿠렌의 말에는 손톱만큼의 거짓도 없었다. | |
| '이 승려, 보통내기가 아니구나.' | |
| 카나코는 보다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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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엔딩 No. 06 (사나에 B)
| 하늘을 나는 배, 성련선. | |
| 보물선도 뭣도 아닌, 평범하게 하늘을 날아다닐 뿐인 배였던 모양이다. | |
| 가끔은 하늘을 나는 것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 |
| 스와코 | "헤에~ 하늘을 나는 배도 기분 좋네." |
| 뱌쿠렌 | "안 놀라시네요." |
| 스와코 | "그야 뭐, 이제 와서 UFO 한둘 쯤이야." |
| 뱌쿠렌 | "UFO?" |
| 스와코 | "이런 걸 UFO라고 불러. |
| 우리들 사이에서는." | |
| 뱌쿠렌 | "그렇군요." |
| 스와코 | "미확인 비행 물체, 라는 거지." |
| 스와코 | "그래서, 이 배에 대해서는 알았는데, 작은 UFO는 대체 뭐야?" |
| 뱌쿠렌 | "작은 UFO...... 미확인 비행 물체요? |
| 혹시, 비창의 파편 말씀이신가요?" | |
| 사나에 | "잡았습니다!" |
| 스와코 | "수고했어. 봐, 저거 말야 저거. |
| 아무리 봐도 창고 파편으로는 안 보이는데." | |
| 뱌쿠렌 | "그런가요? |
| 분명 너덜너덜하긴 하지만, 옛날엔 목조 창고였습니다." | |
| 스와코 | "응? 목조? 저게?" |
| 사나에 | "감촉은 확실히 목조인 듯 합니다만......" |
| 스와코 | "원반형 창고라니, 꽤나 파격적이었겠군." |
| 뱌쿠렌 | "예? 원반형이요? |
| 아뇨, 평범하고 수수한 창고인걸요? 요즘엔 그런 모양으로 안 만드나요?" | |
| 사나에 | "네?" |
| 스와코 | "엥?" |
| 뱌쿠렌 | "어? 제가 뭔가 놀라운 얘기 했나요?" |
| 마지막까지 세 사람의 대화는 따로 놀았다. | |
| 사나에의 보고를 들은 스와코는 한 가지 중대한 수수께끼가 남아 있다고 생각하여 이 배에 올라탄 것이다. | |
| 그 수수께끼는 바로 원반형 UFO. | |
| 아무리 봐도 이것이 창고였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 |
| 스와코는 뱌쿠렌 측이 아직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 |
|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 |
| 사실 뱌쿠렌 일행에겐 하늘을 나는 나무 조각이 원반형 UFO로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 |
| 사나에가 잡아 온 UFO도 그저 낡은 나무 조각으로 보였다. | |
| 그래서 이야기가 계속 헛돌았던 것이다. | |
| 사나에와 스와코는 마지막까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의문이 풀리지 않은 채 배에서 내렸다. | |
| 두 사람은 뱌쿠렌의 시대에는 창고가 원반형이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납득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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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엔딩 No. 11 (사나에 A)
| 마계의 한 부분, 법계. | |
| 사나에는 뱌쿠렌에게 붙잡혀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버렸다. | |
| 어쩔 수 없이 뱌쿠렌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지만...... | |
| 사나에 | "하아, 요괴도 나쁜 사람만 있는 건 아니네요. |
| 아직 신님과 요괴가 동급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 |
| 사나에는 얌전히 뱌쿠렌의 이야기를 들었다. | |
| 처음엔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였는데, 어느 새인가 요괴들과 동조하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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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엔딩 No. 12 (사나에 B)
| 마계의 한 부분, 법계. | |
| 사나에는 뱌쿠렌에게 붙잡혀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버렸다. | |
| 어쩔 수 없이, 뱌쿠렌에게 자신의 생각을 알려 주었는데...... | |
| 사나에 | "그러니까, 인간들은 매일 요괴에게 겁을 먹고 살아가고 있어요. |
| 그래서 당신 같지 않은 요괴가 날뛰면 곤란하잖아요. | |
| 그런데 어떻게 하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나요?" | |
| 사나에는 주변에 있는 게 요괴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 |
| 여기서는 누구든지 잘못 보이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아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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