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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엔딩

데이터 출처: Touhou Patch Center — Th12/Marisa's Endings.
원문은 CC BY-SA 4.0을 따르며, 동일한 라이선스로 재배포했습니다.

굿 엔딩 No. 03 (마리사 A)

하쿠레이 신사.
환상향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 신사이다.
경내의 눈도 나무 그늘이 있는 곳을 빼면 얼마 남지 않았다.
곧 있으면 벚꽃도 필 것이다.
마리사"마계~ 따란따란~"
레이무"엄청 신났네."
마리사"아무렴, 좋은 일이 있었으니까."
레이무"그 보물선 말야? 네가 숨어든다고 했던."
마리사"응. 그 배 말인데, 결국 보물선은 아니더라."
레이무"역시."
마리사"그 배는 마계로 가는 게 목적이었어.
거기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날아가고 있었던 모양이야."
레이무"마계라고?
근데, 그런 거라면 왜 신난 거야?"
마리사"나도 그 배를 타고 마계까지 가서 여러 가지 주워 왔으니까 그렇지."
마리사"자, 이게 마석이고, 이건 마계 버섯이야. 그리고 마계 과자도 찾아왔어. 여행 선물이야."
레이무"마계란 말이지, 그다지 가고 싶진 않네."
마리사"돌아올 때도 그 배를 타고 왔지. 언제든 마계에 데려다 주겠대.
이걸로 여러가지 아이템을 모을 수 있게 됐어."
레이무"흐음,
그렇구나. 보물선이 아니라 마계 순항선이었구나."
레이무"그런데 그 배로 자유롭게 마계까지 데려다 주겠다니,
왜 그렇게 친절해?"
마리사"내가 싸워서 이겼거든."
레이무"역시 싸웠구나.
배를 상대로."
마리사"선장인지 뭔지 하는 녀석이었지만 말야."
마리사는 마계와 환상향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뱌쿠렌에게 부탁했다.
뱌쿠렌은 마리사의 솔직한 성격이 마음에 든 듯했고, 배를 출항시키는 것쯤은 일도 아니라며 무라사에게 배를 움직이게 했다.
또 뱌쿠렌은, 마리사도 같은 마법사니까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 도와 주겠다고 했다.
마리사는 '내가 봉인을 풀어주었으니 그 정도는 당연하다'라는 태도였고, 앞으로 거리낌없이 이것저것 부탁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다고는 하나, 봉인을 풀 때 사용했던 그 UFO.
어째서 그런 모양이 되었는지를 뱌쿠렌에게 물어보았지만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아직 무언가 비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마리사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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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엔딩 No. 04 (마리사 B)

마리사의 집.
통기성이 나쁘고, 물건이 높이 쌓여 있어서 어두침침하다.
여기엔 어디서 났는지, 용도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물건이 잔뜩 있어서 마리사 자신도 잘 모르는 물건은 만지지 않는다.
마리사"뭐지, 이건?
받았을 땐 날고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안 움직이네."
마리사"비창...... 이라고 했지.
하늘을 나는 창고의 일부인가.
어떻게든 다시 날게 만들 수는 없나?"
마리사"오?
이 UFO, 위가 열리네?
안에 뭐가 들어있나?"
마리사"어, 뭐야? 이 조그만 뱀 장난감은......
왜 이런 게 안에 들어있지?
살아 있는 것 같진 않고......"
마리사"뭔가 이상한 보물이군.
뭐, 가치는 있어 보이니 상관없지만.
혹시 저주라도 받으면 레이무한테 풀어 달라고 해야지."
UFO 안에서 뱀 장난감을 꺼내자마자 마리사는 경악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UFO 모습의 비보가 순식간에 모습을 바꾸어 평범한 나무조각이 된 것이었다.
마리사는 마치 마법 같은 현상을 접하고는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동시에 감격했다.
이것은 확실히 대단한 힘을 숨기고 있음에 틀림없다.
뱀을 나무 조각 위에 올려놓자, 다시 순식간에 UFO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마리사는 이것이 틀림없이 보물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아직 의문은 남는다.
뱀이 보물인지 나무 조각이 보물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마리사의 감으로는 나무 조각이 보물인 것 같았다.
애당초 요괴들은 이것을 비창의 파편이라고 불렀다.
창고의 파편 같은 물건이라면 당연히 나무 조각이다.
이 나무 조각에는 뭔가 모양을 바꾸는 힘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저기 시험해 보았지만 결국 뱀 이외에 반응하는 건 없었다.
포기하려던 바로 그 순간, 마리사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더할 나위 없이 동요했다.
"이, 이 장난감...... 움직인다!"
뱀은 되살아난 듯이 갑작스레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곧 창문 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던 것이다!
어안이 벙벙해진 마리사는, 보물은 나무 조각이 아닌 뱀이었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뱀을 쫓아갔다.
뱀은 상당히 재빠르게 움직이며 눈 깜짝할 사이에 창문까지 가 버렸다.
거기서 뱀은 돌연 모습을 바꾸어, 이번엔 새가 되어 밤하늘로 날아올라 사라져 버렸다. 마리사는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있었다.
이, 이것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조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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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엔딩 No. 09 (마리사 A)

마계의 한 부분, 법계.
마리사는 뱌쿠렌에게 사로잡혀 돌아갈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처음엔 좀 괜찮았지만......
마리사"지루해서~ 죽겠어~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세계엔 더 이상 있기 싫다구.
빨리 돌아가고 싶어......"
주변엔 요괴들이 평온하게 살고 있었다.
경쟁이 없는 세계, 이런 세계는 마리사에게는 완전히 지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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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엔딩 No. 10 (마리사 B)

마계의 한 부분, 법계.
마리사는 뱌쿠렌에게 사로잡혀 돌아갈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처음엔 좀 괜찮았지만......
마리사"보물을 손에 넣어도, 여기서 돌아갈 수 없으면 별 도움이 안 된다구.
조사할 수 있는 수단이 없을까......"
보물에 눈이 멀어, 퇴로가 끊겨 버렸다는 걸 깨닫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지금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만을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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