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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무 엔딩

데이터 출처: Touhou Patch Center — Th13/Youmu's Endings.
원문은 CC BY-SA 4.0을 따르며, 동일한 라이선스로 재배포했습니다.

굿 엔딩 No. 7

명계의 저택, 백옥루.
요우무는 이번 사건을 사이교우지 유유코에게 보고하고 있었다.
신령의 수는 줄어들고 있었지만 요우무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어쨌든 요우무는 이번 무용담을 누군가에게 들려 주고 싶어했다.
유유코"으응? 뭐라고?
1400년 전의 인간이 되살아났다고?
어머~ 부러워라~"
요우무"네? 감상은 그것뿐이에요?"
유유코"그것 뿐이야.
생각해 봐, 되살아날 수 있는 거잖아? 근사하다고 생각 안 해?"
요우무"음... 글쎄요."
유유코"그나저나 어떤 마법을 쓴 걸까?"
요우무"별 거 아니에요. 한 번 죽고 난 뒤 불로불사로서 부활하는 시해선인가 뭐라던데......"
유유코"시해선! 나 그거 할래!"
요우무"유유코님, 시해선을 알고 계셨나요?"
유유코"모르지만 할 수 있어!"
그리고 잠시 후......
요우무"유유코님, 시해선은 잘 되어가나요?"
유유코"질렸어."
요우무"네......"
유유코"요우무."
요우무"네."
유유코"뒷정리 좀 해 줘."
요우무"그럼 그렇죠."
유유코"역시 부활하는 건 어렵네~"
요우무"...... 그럼 다음 번에 시해선에 대해 조사해 둘까요?"
유유코"이미 질렸다니깐? 안 해도 돼. 그럼 잘 자~"
유유코는 망령의 공주이다.
그러나 인간과 같이 먹는 것을 즐기고 빈둥빈둥거리고, 어느 것 하나 부자유스러운 것은 없어 보인다.
유유코가 왜 부활을 바라는 건지 요우무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해할 수 없는 건 이번에 만난 상대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모두 불로불사를 바라고 있었다.
불로불사라는 것은 그렇게 매력적인 것일까.
불로불사를 바라는 자와 바라지 않는 자의 차이.
그것은 부귀를 누린 적이 있느냐 없느냐인 것일까.
그들의 눈에는 무엇이 보이고 있는 것일까 생각하며 요우무는 잠든 유유코의 얼굴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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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렐 엔딩 No. 08

명계.
죽은 뒤에 영혼들이 가게 되는 세계 중 하나.
쓸데없이 넓다. 허허벌판이다.
유유코"뭐 하는 거니?"
요우무"유유코님, 저 깨달았습니다."
유유코"어머, 정원 청소 안 한 거? 그걸 이제 깨달은 거야?"
요우무"...... 아뇨, 그게, 그런 게 아니고요."
유유코"그럼?"
요우무"실은 저는 선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유유코"...... 흐응?"
요우무"이번 대결로 확실하게 알았어요. 저는 선인이었습니다."
유유코"어머 어머, 어떻게 하지? 요우무에게 봄바람이라도 불었나."
요우무"거짓말이 아닙니다.
그 증거로,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유유코"어머, 유유코도 깜짝."
요우무는 거듭된 세뇌(?)에 의해, 자신이 선인이었다고 믿게 되어 버렸다.
물론 선인일 리도 없고, 봄바람이 분 것도 아니고 일시적인 열병 같은 것일 게다.
유유코는 그 모습을 재미있어하며, 환상향 여기저기에 가서는 소문을 내고 다니기 시작했다.
저기에 가선 "이것 좀 보세요, 우리 요우무가 선인이 됐어요!" 여기에 가선 "자 자 여러분, 신통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등등.
제정신으로 돌아온 요우무는 그 일을 떠올릴 때마다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제 평생 유유코에게 머리를 숙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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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엔딩 No. 12

미코가 잠들어 있었던 영묘.
어떻게든 이기긴 했지만, 만신창이였다.
요우무"아니 그게, 상대가 영과 관계가 없잖아.
내가 상대할 만한 게 아니잖아.
나 같은 건 그냥 정원 청소만 하고 있으면 되는 거야."
요우무는 자포자기해 버렸다.
그러나 아무리 정원 청소를 하려 해도 만족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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