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파쿠 요우무
콘파쿠 요우무 (魂魄 妖夢, Konpaku Youmu)

○유인의 정원사
콘파쿠 요우무
5면 보스, 유령과 인간의 혼혈.
사이교우지 가의 2대째 전속 정원사 겸 아가씨의 경비역이다.
주로 검술을 다루는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요우무는 한 합으로 유령 10마리를 살상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장검 '누관검'과,
인간의 망설임을 끊어 벨 수 있는 단검 '백루검'을 사용해 정원을 가꾸고 있다.
선대인 콘파쿠 요우키는 300년 정도 정원사로 일하다 어느 날 깨달음을 얻어
아직 너무 어린 요우무에게 뒤를 잇게 하고 속세를 떠난다.
요우무의 검술은 아직 미숙하며, 성숙해질 때까지 매일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스승으로서 있어야 할 선대는 행방을 감춰버려 요우무도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요우무는 이것 또한 가르침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엔 사이교우지 아가씨의 명령으로 사이교우아야카시를 만개시키기 위해
환상향의 봄을 모으고 있었다.
이곳 백옥루에는 사이교우아야카시 외에도 벚나무가 많지만 매년 사이교우 아야카시만 꽃을 피우지 않았다.
선대는 만개한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하지만,
"그건 대단한 벚꽃이었지만, 두 번 다시 피어날 일은 없겠지"
라고 말했다.
요우무는 그 땐 아직 그 의미도, 사이교우 아가씨가 명령을 내린 진짜 이유도 모르고 있었다.
요우무는 (물론 아가씨의 과장이지만) 폭이 200유순에 이른다고 전해지는
사이교우지 가의 정원을 담당하고 있다.
그 정원엔 무서울 정도로 많은 벚나무가 갖춰져있어 명계에 사는 주민들의 꽃놀이 명소이다.
봄이 되면 요우무는 뒷처리를 하느라 몹시 바쁘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라, 최근에 보기 드문 꽃무늬에 유령들도 크게 감격했다.
누구나 '유령이라 행복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보고 반은 인간인 요우무는 '반은 유령이라 반은 행복해요'라며 반은 동조했다.
남은 건 사이교우아야카시가 개화하는 걸 기다리는 것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