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정. |
| 미혹의 죽림에 존재하는 원래 달의 주민들이었던 자들의 본거지이다. |
| 에이린 | "속일 생각은 없었어. |
| 진짜 목적이 달의 도시를 구하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던 건 |
| 인간들이 해결해 주도록 만들 생각이었기 때문이야." |
| 에이린 | "그리고 수많은 달의 주민들한테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원치 않았고." |
| 레이센 | "그러신 것 같아요. |
| 사구메님께 들었어요." |
| 에이린 | "무사히 만났나 보구나, 다행이네. |
| 사구메가 총명한 사람이어서 일이 잘 풀렸어." |
| 레이센 | "네에 뭐, 공격받긴 했지만요. 치열한 탄막으로." |
| 레이센 | "아참, 그나저나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만......" |
| 에이린 | "그래, 뭐가 궁금한지 알겠어. |
| 순호에 대한 것이겠지?" |
| 에이린 | "순호는 달의 도시에 사는, 누군가를 증오하고 있어. |
| 그 이유가 조금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
|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녀의 남편의 아내가 그 사람이야." |
| 레이센 | "네? 남편의 아내라뇨? 그건 자기 자신 아닌가요?" |
| 에이린 | "그 여자의 남편은 과거 그녀의 아들을 죽인 인물로, |
| 그 남편을 죽임으로써 남편에게 복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
| 레이센 | "남편이 그 여자의 아들을? 어떻게 된 거죠?" |
| 에이린 | "그 남편의 악처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던 사람이...... |
| 너도 알고 있는 상아 (嫦娥), 바로 그 사람이야." |
| 레이센 | "네? 상아님이라면 분명 달토끼의 지배자이신......" |
| 에이린 | "순호는 상아를 굉장히 증오하고 있어. |
| 더 나아가서는 상아를 받들고 있는 달의 주민 모두를 증오하고 있지." |
| 에이린 | "달의 도시의 침략을 시도하고는, 지혜를 겨루어 쫓아낸다. |
| 그런 일이 정기적으로 일어나고 있었지. |
| 물론,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달의 주민은 극히 일부지만." |
| 레이센 | "흐에, 깜짝 놀랐네요. |
| 인간관계는 너무 특이해서 이해가 잘 안 갔지만 |
| 달의 도시도 한편에서는 공격을 받고 있던 거군요." |
| 에이린 | "이 이야기는 달토끼들에게는 말하지 말도록 해." |
| 레이센 | "상아님 귀에 이 이야기가 들어갔다간 끝장이겠죠?" |
| 에이린 | "토끼가 이용되고 있으니까. 상아에 대한 하극상에." |
| 이번엔 레이센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
| 이 이야기를 듣고, 단순히 지상에 떨어진 달토끼였던 레이센은 약간 스승님과 가까워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
| 그리고 그와 동시에, 달의 주민들과는 예전처럼은 접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도 느꼈다. |
| <c$Ending No.04 달의 도시의 적이란$> |
| <c$올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
| <c$완전무결 모드 or 노 미스 클리어 엔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