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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우지 우츠호 (오쿠)

레이우지 우츠호 (Reiuzi Utsuho)

레이우지 우츠호

 ○6면 보스 뜨겁게 고뇌하는 신의 불길
  레이우지 우츠호 (통칭: 오쿠)
  Reiuzi Utsuho

  종족: 지옥까마귀 with 야타가라스
  능력: 핵융합을 조종하는 정도의 능력

  다른 이보다 더 눈에 띄는 모습을 가진 까마귀.

  왼쪽 다리에 '분해의 다리'
  오른쪽 다리에 '융합의 다리'
  그리고 오른손에 그것을 제어하는 '제 3의 다리',

  우츠호는 이 세 가지 다리로 궁극의 에너지를 조작한다고 한다.

  영원히 잠든 화염지옥터의 위에 지령전이 있다.
  지저계가 지옥이 아니게 된 지금, 여기에 죄인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
  지금은 원래 여기에서 살고 있던 지옥까마귀, 시체를 옮기는 화차,
  그 밖에 여길 좋아하는 요괴들과 원한만으로 행동하는 원령밖에 살지 않는다.
  사토리는 자신의 장소가 된 그 곳에 애완동물들과 살고 있다.

  우츠호는 오린처럼 사토리의 애완동물 중 한 마리이다.

  오린은 원령을, 우츠호는 화염지옥터가 폭주하지 않도록 지키고 있다.
  우츠의 일은 조금이라도 불이 강해지면 안뜰의 지붕을 열고,
  화력이 약해지면 오린이 가져온 시체를 던져 넣어 화력을 조정하는 일.
  매일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지만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을 기점으로 그 일상이 무너지고 말았다.

  누군가가 지상으로부터,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은 채로 화염지옥터까지
  한 번에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말을 걸었다.
  그 목소리는 우츠호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화염지옥터에는 인류가 손에 넣을 수 있는
   궁극적인 마지막 에너지를 낳는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화염 속의 사는 까마귀인 당신.
   당신은 그 궁극의 힘을 몸에 머물게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지저계 뿐만 아니라 지상에도 희망을 가져옵니다."

  우츠호는 빛에 싸여 누군가가 몸 안에 들어오려는 것을 느꼈다.
  정신을 차렸을 무렵에는 그의 모습은 커다랗게 변해 있었다.

  우츠호는 손에 넣은 힘을 사용하는 것이 즐거웠고,
  정신을 차려보니 작열지옥터는 예전의 뜨거움을 되찾고 있었다.
  그 열은 지저계의 물을 가열해
  수증기의 압력이 한계에 이르렀을 때, 간헐천이 되어 지상에 나타나고 있었던 것이다.

  지상에서 온 방문자.
  그것은 누구였던 것일까,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우츠호의 작은 머리는 그런 의문을 바로 잊어버렸다.

  ――야타가라스
   우츠호의 몸에 들어간 힘이란 야타가라스라고 불리는 신.
   세 가지 다리를 가진 까마귀로, 태양에 살고 있다고 한다.

   야타가라스가 지니고 있는 궁극의 힘이란 원자 창조의 힘, 핵융합이다.
   핵에너지는 미래에 남겨진 궁극의 환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