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레이무 엔딩

데이터 출처: Touhou Patch Center — Th10/Reimu's Endings.
원문은 CC BY-SA 4.0을 따르며, 동일한 라이선스로 재배포했습니다.

굿 엔딩 No. 01 (레이무 A)

하쿠레이 신사.
환상향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 신사이다.
신사의 나무들도 요괴의 산보다 조금 늦게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 할 일은 단 한 가지.
아야"가끔은 산기슭에서 단풍을 즐기는 것도 좋네."
레이무"너는 맨날 산기슭으로 내려오잖아?"
니토리"뭐, 모처럼 인간 측에서 연회에 초대해 줬으니까.
흔치 않은 기회니 즐겨야지."
아야"그러고 보니, 왜 갑자기 연회에 초대한걸까?"
레이무"낙엽이 예뻐서 그렇지.
거기다 산의 요괴들인 너희들이랑,
산의 신들도 교류를 가져 줬으면 해서."
레이무"이 신들은 나쁜 신이 아니야.
그러니까 산에서 다투거나 싸우지 않으면 좋겠어."
사나에"나쁜 신이 아니랍니다."
카나코"나쁜 신 아니에요."
아야"수상하네."
카나코"저는 모든 것에 대한 신앙심을 되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신앙이란, 즉 거기에 물건이 있음을 공경하고,
자신에게 벌이 돌아오지 않도록 두려워하며,
생명, 정신, 물체 모두를 풍요롭게 하는 마음입니다"
카나코"――이긴 한데, 그렇게 딱딱한 건 아니지이."
아야"!?"
카나코"신앙이라고 해도, 이렇게 함께 술을 마실 만큼의 신뢰와 아무것도 다르지 않아.
왜, 사람들은 자주 신사에 술을 공양하고 그러잖아?"
레이무"뭐, 이런 느낌으로 거리낌 없는 신이니 가끔은 술이라도 권하라고."
아야"......하하하, 텐구한테 '술을 권하라' 라고?
말 안해도 권해야지. 술로 신을 쓰러뜨릴 정도로……
라고 해야되나, 매일 권하는 것도 재밌을지도"
카나코"어머 술 좀 센가보네. 안됐지만 나도 꽤 세거든. 신내린 듯이."
사나에"저, 저는 그냥 기분 내는 정도로 마신다면……"
아야"기분이라니, 한 동이, 아니면 한 말?"
니토리"엄청 많이 준비해 놓아야겠네에.
요즘 피클도 담그기 시작했어. 것두 술에 최고야."
  어쩐지 산에 사는 요괴는 술이 세다.
  성격이 거친 자가 많아, 술 못 마시는 요괴는   점차 산에서 밀려나게 된 것인가, 아니면―
  캇파나 텐구의 고도의 문명을 가진 사회는, 술을 안 마시면   스트레스 때문에 제대로 안 돌아가는 사회인 것인가.
  어찌 되었건 거기에 딱 한 사람, 인간인 사나에가   섞여있는 것이 조금 가엾게 생각되었다.
<c$Ending No.01 신앙은 신과 친구같은 느낌으로 교류하는 것?$>
<c$올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시군요!$>

굿 엔딩 No. 02 (레이무 B)

하쿠레이 신사.
환상향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 신사이다.
신사의 나무들도 요괴의 산보다 조금 늦게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 아름다움에도, 인간인 참배객의 모습은 거의 없었다.
사나에"――당신이 야사카 님을 받아들이는 걸 거부한다면야 이 상황도 어쩔 수 없겠지요."
레이무"아니, 참배객은 되찾고 싶은데……
우리 집은 요괴 수가 많아서 잘 안 되나보네......"
사나에"요괴가 좋아하는 이유는 이 신사가 아름다워서 그렇기도 하겠네요.
물론, 우리 신사도 아름답습니다만……"
레이무"우웅, 신을 바꾸는 거 말고 뭐 다른 방법 없을까?"
사나에"그렇네요오……"
사나에"좋은 방법이 생각났어요.
참배객을 늘리는 건 포기하고 신앙심만이라도 되찾으면 되지 않을까요?"
레이무"어떻게?"
사나에"항상 찾아오는 요괴들에게 신을 믿도록 만드는 거죠."
레이무"......요괴들더러?"
사나에"별로, 신을 믿는 자는 누구라도 딱히 상관이 없답니다.
신은 인간 요괴 할 것 없이 덕을 베푸는 법이니까요."
레이무"으~음……푸훗!"
레이무"아하하. 요괴들이 참배를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웃겨서."
사나에"사실 요괴는 인간보다 훨씬 신앙심이 깊답니다.
요괴는 현실에 존재하는 것 보다도, 그것이 가진 의미를 중시하며 살거든요."
레이무"그래도오, 만날 우리 신사에 찾아오는 요괴들에게 신앙을 갖게 하는 덴 무지 오래 걸릴 거 같아."
사나에"가능한 한 협력할게요. 저도 어떤 의미로는 무녀니까요."
레이무"근데 있잖아, 왜 신사와 호수 째로 환상향으로 이사해 온거야?"
사나에"그건 말이죠――"
  바깥 세상에선 질 나쁜 컬트 종교가 횡행하여   신을 신앙하는 일이 당연시되지 않게 되어 있었다.
  허나, 어떤 신이건 간에 신앙하는 일 자체엔 아무 손해도 없다.
  신앙하는 일과 신에게 기대는 것은 의미가 완전히 다른데도
  바깥 인간들은 자립할 수 있게 되면 신앙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 실은 그게 아니다.
  인간은 지금도 신앙을 잊지는 않았다. 마음 속에는 반드시 있다.
  정보를 믿는 사람, 특정 회사를 믿는 사람, 스스럼없는 친한 친구......
  신앙의 대상이 신에서 더 가까운 물건이나 인간으로 옮겨간 것 뿐이다.
  혹시 당신이 인간에게서 신앙심을 되찾고 싶은 신이라면
  직함을 버리고, 좀 더 편하게 사람들과 어울려 보는 건 어떨까?
<c$Ending No.02 그 요괴들보고 참배? 말도 안 돼.$>
<c$올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시군요!$>

굿 엔딩 No. 03 (레이무 C)

하쿠레이 신사.
환상향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 신사이다.
신사의 나무들도 요괴의 산보다 조금 늦게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신사 구석자리엔 뭔가 못 보던 것이 세워져 있었다.
마리사"――뭐냐 이 커다란 새집은?"
레이무"새집이 아냐.
이건 우리 신사의 구세주."
마리사"……꽤나 사각진 모양이구나. 구세주도"
레이무"아무리 그래도 신앙심이 계속 사라져버려서야
이 신사도 그냥 작은 오두막이 되어 버릴 테니까."
마리사"그래서 이 새집 형태의 구세주는, 무슨 의미가 있는 거냐?"
레이무"어떻게 신앙심을 회복할까 여러가지로 고민 해 본 결과,
새로운 신의 힘도 빌리기로 한 거야."
마리사"새로운 신이라고?"
레이무"이건 작은 신사 같은 거야. 신사 안의 신사"
마리사"그런 게 그리 쉽게 만들어지는 거냐?"
레이무"만들었는데?"
마리사"만들어져 있는 건 알어."
레이무"신사라는 게 원래 꽤나 융통성 있는 거라나 봐.
저쪽 신도, 우리 신사를 굳이 접수하지 않더라도
쪼그만 사당만 있으면 거기 머물 수 있다, 고 말했었어."
마리사"그래서 진짜로 쪼그맣게 하나 만들었다 이거구만.
그래도, 이런 걸로 신앙심이 회복되냐?"
레이무"글쎄, 일단은 시험해보고 알 일이잖아?"
마리사"이런 콩알만한 분사면
역시 싫어하지 않을라나……
혹시 일부러 작게 만든 거라든가?"
레이무"뭔소리래?"
  신은 자신이 깃들 건물은 딱히 가리진 않지만, 너무 초라하면   인간의 신앙도 모이지 않고, 아무래도 싫어하겠지.
  레이무도 그런 건 알고 있었으나, 왠지 화가 난 건지
  무의식중에 카나코에게 심술을 부려 놓은 것이었다.
  그래도 이 분사는 생각보다 평이 좋아   약간이나마 마을 사람도 찾아오게 되었다.
  신덕(神徳)은 바람과 비를 수호하는 신이면서,   오곡 풍년과 무운(탄막)의 신이기도 하니, 정말 욕심스럽다.
<c$Ending No.03 신이라면 베푸는 신덕(이익)이 전부 아닐라나$>
<c$올 클리어를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시군요!$>

배드 엔딩 No. 07 (레이무 A)

아침의 하쿠레이 신사.
결국, 신한테 힘으로 눌려버린 레이무는
텐구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쓸쓸히 신사로 되돌아 왔다.
레이무"아, 정말 속상해 죽겠어. 이대로라면 우리 신사를 빼앗겨 버릴 거야.
지금 당장 출발하지 않으면......"
레이무는 바로 다시 대결할 준비를 하고는 잠도 자지 않은 채 출발했다.
수면부족이 탄막의 가장 큰 적인데도……
  <c$Ending No.07 수면부족 아닙니까?$>
<c$노멀 이상으로 노 컨티뉴 클리어를 노리자!$>

배드 엔딩 No. 08 (레이무 B)

아침의 하쿠레이 신사.
결국, 신한테 힘으로 눌려버린 레이무는
텐구들한테 비웃음 받으며 쓸쓸히 돌아왔다.
레이무"아, 정말 속상해 죽겠어. 이대로라면 우리 신사도 빼앗기고 말거야!
그 신, 절대 용서할 수 없어!"
레이무는 분노에 몸을 맡기고는 다시 대결하기로 결정했다.
평상심을 유지하지 못 하면 탄막을 피할 수 없을텐데......
<c$Ending No.08 칼슘부족 아닙니까?$>
<c$노멀 이상으로 노 컨티뉴 클리어를 노리자!$>

배드 엔딩 No. 09 (레이무 C)

아침의 하쿠레이 신사.
결국, 신한테 힘으로 눌려버린 레이무는
텐구들에게 돌팔매질 당하며 쓸쓸히 돌아왔다.
레이무"아, 정말 속상해 죽겠어. 신사, 줘버리는 쪽이 행복한걸까......?"
레이무는 신사의 앞날을 걱정하면서도 다시 대결하기로 결정했다.
마음의 미혹이 있으면 탄막을 피할 수 없을텐데......
<c$Ending No.09 고민을 안고 있진 않습니까?$>
<c$노멀 이상으로 노 컨티뉴 클리어를 노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