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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나마루 메구무

이즈나마루 메구무 (飯綱丸龍, Iizunamaru Megumu)

이즈나마루 메구무

 ○5면 보스 까마귀 텐구의 대장
  이즈나마루 메구무
  Iizunamaru Megumu

  종족: 대텐구
  능력: 별하늘을 조종하는 정도의 능력

  산의 정상 부근에 사는 대텐구 중 한명.
  텐구 사회는 수직적인 사회로, 대텐구는 텐구 사회의 보스에 해당하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보통 텐구에게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대텐구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산에 사는 다른 요괴에게 명령을 내는 일도 있지만, 그 중에선 명령을 따르지 않는 자도 있다.

  명령할 권리가 있다고 해도 사리사욕을 위해 명령을 내리는 일은 거의 없다.
  대텐구에겐 텐구의 사회를 성장, 유지시킬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메구무는 산에 잠들어 있던 용주에 눈독을 들였다.
  용주는 곡옥으로 가공하지 않아도 아주 약간 혼을 담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것을 사용해 교환하고 싶은 오락품을 만들면 잔뜩 벌 수 있겠지.

  하지만 그냥 만들어 팔기만 해서는 벌이도 일시적이고 시원찮을 터이다.

  그래서 그는 널리 유통시켜 교환 전용의 통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카드 장사꾼이 이를 교환할 때마다, 통화 시스템이 퍼져나가 그걸로 돈을 번다는 소리다.
  물건을 만들어 파는 행위보다 더 크게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독자적인 통화 시스템으로 교환해야만 하는 이유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갈 곳을 잃어 지금이라도 당장 사라질듯한 '시장의 신'이었다.
  시장의 신의 힘으로 매매를 성립시켰을 때에만 카드의 마력이 보충되어, 어빌리티 카드의 능력이
  발현되게 한다는 시스템이었다. 그 외의 경우엔 그저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

  대텐구의 속셈대로 어빌리티 카드는 자유롭게 유통되어 충분한 이윤을 올렸다.

  그런데 거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카드의 유통이 활성화된 결과 시장의 신이 본래의 힘을 되찾아,
  텐구 사회를 위협하는 종국에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