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 사구메
키신 사구메 (稀神サグメ, Kisin Sagume)

○4면 보스 설화를 불러오는 여신
키신 사구메
Kisin Sagume
종족: 달의 백성
능력: 입 밖에 낸 것을 역전시키는 정도의 능력
달의 백성이다.
평소에는 달의 백성 중에서 중요한 지위에 있어 그다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일단 신령이라는 부류에 들어가지만 그 성질은 신에도 오니에도 정령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과묵한 성격이나, 그 이유는 능력 때문이다.
무언가의 사상에 대해(특히 관계하면 생각되는 인물에 대해) 말하면,
그 사상은 거꾸로 나아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비슷한 것으로 아마노자쿠가 있으나 사구메는 아마노자쿠보다 더 위에 있는 신령이다.
아마노자쿠는 자신이 반대로 말한 것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사구메는 말한 것만으로 세계를 반대로 움직인다.
뭔가를 이루려고 한다면 그것은 모조리 실패하며,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무언가의 해결책이 보이는 능력이다.
무조건 자신에 대해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그야말로 입은 화근의 원인, 이라는 신령이다.
달의 백성의 현자들은 순호에 의한 공격으로 더러움에 의한 침식을 막기 위해 달의 도시를 동결시켰다
그것과 동시에 달의 백성들은 꿈의 세계로 피난했다.
꿈의 세계의 도시는 모두가 생각하는 평소 그대로의 달의 도시였다.
그 곳에 있는 달의 백성들은 그것을 진짜 도시라고 의심하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꿈의 세계에 가두어 둘 수는 없다.
긴 꿈은 정신을 좀먹기 쉽다.
그 때문에 현자들은 보험으로서 '달의 도시 천도계획'을 수립했다.
'달의 도시 천도계획'은 환상향을 정화해 그 곳에 도시를 만드는 것이었다.
정화라는 것은 삶과 죽음을 없애는 것.
즉, 지상의 모든 생물체를 섬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히 진행될 리가 없다. 상대는 환상향에 사는 요괴들이다.
사구메는 환상향에 있는 도시전설을 퍼뜨리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능력을 사용해 비밀의 파워 스톤을 만들었다.
그 파워 스톤은 말로 세계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할 리가 없는 소문(도시전설)을 구현화시키는
무서운 물건이다.
도시전설이 구현화할 수 있게 되었던 때에, 누군가가 유명한 도시전설을
퍼뜨리기를 기다리겠다는 것이 사구메의 계획이었다.
유명한 도시전설, 그것이 '아폴로계획 음모론'이다.
"NASA는 달에서 본 진실을 숨기고 있다"라는 농담이다.
다시 말해, NASA가 달에서 본 문명을 숨기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면
달의 문명, 즉 달의 도시가 환상향에 구현화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어디까지나 보험이다.
사구메도 진심으로 한 것이 아니었으며, 애초에 천도를 원하는 백성은
아무도 없었다. 가능하다면 달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도 무언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순호의 공격은 손을 쓸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 때에, 환상향의 인간이 나타났다.
설마 도레미가 달의 도시에 인간을 들여보낼 줄은 생각해지도 못 했지만,
그는 인간의 힘을 시험해 그 강함을 확인하고 결의했다.
이 인간에게 걸어보자.
내가 진실을 말하면 이 인간을 중심으로 사태가 역전한다.
스스로가 행했던 천도작전은 모조리 실패하지만 순호의 작전도 실패하니 무승부다.
뒤는 이 인간이 어떻게 된다고 해도, 달의 도시가 구원받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