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나위 텐시
히나나위 텐시 (比那名居天子, Hinanawi Tenshi)

○비상비비상천의 아가씨
히나나위 텐시
Hinanawi Tenshi
종족: 천인 나부랭이
천계에 사는 불량 천인.
히나나위 가는 원래는 지진을 진정시키는 요석을 지키는 신관이었다.
그러나 히나나위 가의 요석의 존재가 헛되게 지진은 빈번히 일어났다.
그 거듭되는 지진때문에 지진을 맡고있는 천인 오오무라노카미의 일이 밀려
환상향 일대의 지진은 당시에 오오무라노카미를 섬기던 나위 일족에게 맡겨지게 되었다.
나위 일족은 지상의 신관이었지만 사후에 나위노카미라고 불리며
신령으로서 산의 연못 근처에 있는 작은 사당에 모셔지게 되었다.
나위노카미는 지금도 조용히 환상향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생전에 나위노카미의 부하였던 히나나위 일족도
그 공적을 기려 천계에 살게 되었다.
하지만 히나나위 일족은 다른 천인과는 다르게 수행을 쌓은 것도 아니고
그저 나위노카미를 섬겼다는 것뿐이라 천인으로서의 격을 갖추지 못해
천계에선 불량천인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히나나위 치코는 나위노카미를 섬기던 부모를 따라 천인이 됐을 뿐인 어린아이였다.
치코는 천인이 됐을 때 텐시로 개명했다.
텐시는 천계에서 받는 자신의 처우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환상향을 자주 엿보고는 마을의 인간이나 요괴들을 부러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환상향의 요괴들이 자신의 힘을 사용해 이변을 일으키고
환상향에서 소동을 일으키며 즐거워하고 있었을 때, 텐시는 확신했다.
"이젠 지루한 천인 생활같은 건 견딜 수 없어!
나도 이변쯤은 일으킬 수 있는데"
텐시는 집을 뛰쳐나왔다.
천계의 도구인 비상의 검을 가지고......
거처: 천계
능력: 대지를 다루는 정도의 능력
지진을 진정시키거나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
유효범위는 좁지만 환상향 안이라면 멀리 있는 곳도 흔들리게 할 수 있다.
그에 더해 지반침하나 산사태등의 재해도 특기.
또한 환상향에 요석을 박거나 제거하는 것이 가능한 것도 히나나위 일족 뿐이다.
요석을 제거하면 환상향 전체의 지반을 흔들리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비상의 검의 능력: 기질을 판별하는 정도의 능력
비상의 검은 반드시 상대의 약점을 찌를 수 있는, 천인밖에 다룰 수 없는 검이다.
이 검은 일단 상대의 기질을 안개로 바꾸어 누가 봐도 보이는 듯한 형태로 바꾼다.
그리고 그 기질의 약점인 성질을 걸친다.
비상의 검이 보여주는 기질의 형태는 날씨이다.
비상의 검으로 베어진 기질은 주홍색 안개가 되어 날씨를 바꾸는 것이다.
텐시는 비상의 검과 요석만 있다면
하늘, 땅, 인간 전부를 조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성격: 귀하게 자랐으며 제멋대로다. 기고만장하다.
대개 천인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속되고 위엄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본인에겐 천인이란 자각이 없고 부모가 섬기던 신궁이 신격화되어
그 덕분에 일족이 다 함께 천인이 됐을 뿐이기 때문이다.
너무 축복받은 환경은 한창 놀 때인 텐시에게 엄청난 악영향을 주기도 했다.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도 그 때문이다.
자기 능력에 절대적인 자신이 있으며 능력을 남이 헐뜯으면 격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