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사 시나리오
데이터 출처: Touhou Patch Center — Th06/Marisa's Scenario.
원문은 CC BY-SA 4.0을 따르며, 동일한 라이선스로 재배포했습니다.
스테이지 1
스테이지 1
뭐랄까, 이 느낌은......
그 녀석이라면 '기분 좋은데' 라고 말할 것 같은 기분이군.
난 밤을 싫어하지만 말이야.
이상한 녀석들밖에 없기도 하고.
이상한 녀석은 누굴 말하는 거야?
아무도 너라곤 하지 않았다구.
그거야 뭐 당연하지만.
그런데, 왜 그렇게 팔을 벌리고 있는 거냐?
"성자는 십자가에 매달렸습니다." 라는 것처럼 보여?
"인류는 십진법을 채용했습니다." 처럼 보인다만. 모리 히로시의 단편소설집 <졸음 소거>의 한 구절 '모에는 양손을 얼굴 옆으로 벌려 보여줬다. 인류는 십진법을 채용했습니다. 라는 제스처는 아니다' 를 부분 인용한 것
사람이 아닌 것들은
손가락이 열 개가 아닌 건가?
스테이지 2
스테이지 2
섬은 분명 이 근처였던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혹시 움직이고 있는 건가?
그리고......
이제 곧 여름인데 왜 이리 추운 거지?
두 번 다시 땅에 오르지 못하게 해 주겠어!
추운 이유가 너였구만.
더운 것보다는 낫잖아?
썰렁한 녀석.
그건 뭔가 좀 아닌데......
아주 그냥 애를 쓰는구만.
아, 반소매 차림으로 다니면 몸에 해로워.
어서 차라도 한 잔 내 줄 저택을 찾아보기로 할까.
스테이지 3
스테이지 3
젠장, 전원 후퇴하라!
놔 주지.
아, 아까는 신세를 졌습니다.
오랜만입니다.
근데, 우리 언제부터 아는 사이가 된 거야......
방금 전부터?
으음, 이상한 녀석이랑 만나버렸네.
그건 됐고, 방해하지 마. 여기 문지기지?
문지기니까 방해하는 거야.
역시 넌 문지기구나?
난 문지기를 맡은 평범한 사람이지.
즉, 보통 사람이라는 거네. 그렇다면 여기서 해치워 주겠어.
당신, 어떻게 교육받고 자란 거야?
역시 보통 사람과 싸우는 건 내 성미에 안 맞는군.
분명 거짓말이야~
스테이지 4
스테이지 4
우와, 책이 잔뜩 있잖아?
나중에 몇 권 슬쩍해야지.
슬쩍하지 마~!
슬쩍할건데.
어디보자, 눈 앞의 검은 것을 소극적으로 해치우기 위해선......
(책에 실려있는 거냐?)
으음, 요즘 눈이 많이 나빠졌어.
방이 어두워서 그런 거 아냐?
철분이 부족한 걸까.
비타민 A가 부족한 거 같은데.
넌 어떤데?
여러모로 충분해.
그럼, 잘 받아가겠습니다.
난 맛이 좋을 거다.
어디보자, 간단하게 음식재료의 즙을 제거하는 조리법은......
마법이 특기인 모양이네. 아직 숨겨놓은 게 더 있는 거 아냐?
훌쩍 훌쩍, 빈혈 때문에 제대로 스펠카드를 못 외치겠어.
스테이지 5
스테이지 5
아~ 도대체가 청소할 수 있어야지!
아가씨께 야단맞게 생겼잖아!
당신, 또 청소 방해하네......
아니 이런, 메이드라니.
잡아가면 워싱턴 조약에 위배되겠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아아, 마법사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라는 율령 말이구나. 겐로쿠 살생금지령
소중히 여겨달라구.
어쨌든
당신도 이 저택에 고용된 거야?
아, 그것도 괜찮지.
하지만 청소도 제대로 못 할 것 같은데.
못 해.
그럼 어느 쪽? 연애 담당?
아마도 건축 수리 담당일 걸.
그게 뭐야. 초등학교도 아니고.
그럼 연애 담당은 중학교냐?
자, 곧바로 일을 시작해 주실까.
말하는 걸 잊었네. 나는 이 곳의 메이드장 사쿠야.
그 말은, 내가 널 쓰러뜨리면 메이드장이 된다는 거군.
그렇게 말했다가 당한 사람의 수는 토륨 붕괴 계열의 수보다도 많지. 토륨 붕괴 계열의 수: 11번
아, 그런 거면 꽤 평범하네.
당신의 시간도 나의 것...... 구식 마녀한테 승산은 없어.
아~ 지첬어.
슬슬 돌아가지 그래? 나도 이제 일해야 되는데.
그러겠습니다.
그래? 그럼 잘 가.
메이드가 아니어도 메이드장이 될 수 있을까?
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스테이지 6
스테이지 6
당신도 참 희한한 사람이네. 이 쪽엔 아무것도 없다니까?
너도 말이야, 정말 메이드 맞냐?
있다, 있다. 오한이 드는 요기구만.
왜 강한 녀석일수록 숨어 있는 거야?
재주 있는 매는 꼬리를 숨기지 않는다는 거지. 재주 있는 매는 발톱을 숨긴다(能ある鷹は爪を隠す)와 꿩은 머리는 숨기고 꼬리를 숨기지 않는다(頭隠して尻隠さず)를 섞은 것
매가 문제가 아니라 넌 뇌가 없는 것 같은데. 재주(能)와 뇌(腦)의 발음이 같음. 의역하였다.
뇌같이 단순하고 과학적인 사고 중추가 필요한 건
인간 뿐이야.
너, 그거지?
태양빛이나 냄새나는 야채라든가,
은으로 만든 거라든가,
밤의 지배자인데도 왠지 그런 거한테 약점이 많다고 하는......
맞아. 병약한 아가씨야.
재밌을 것 같군. 역시 마시냐? 그거 말야.
당연하지. 나는 소식가라 항상 남기지만.
지금까지 몇 명의 피를 빨아온 거냐?
너는 지금까지 먹은 빵의 개수를 기억하고 있어?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등장인물 디오 브란도의 명대사.
13개. 난 일식을 좋아하거든.
그래서, 무슨 일이지?
난 이미 배부른데......
그렇군. 난 배가 고파서 말이야.
......먹어도 좋아.
아, 그러냐.
방금 그거 식물 이름이야. '아아소우카이' 亜阿相界: 협죽도과 식물의 일종. 발음이 '아, 그러냐(ああ、そうかい)'와 같다
인간은 재밌네.
아니면, 너는 인간이 아닌 거야?
재밌는 인간이라구.
후후후. 이렇게 달도 붉으니까,
뜨거운 밤이 될 것 같네! 서늘한 밤이 될 것 같네!






